신당경선, 캠프조직 경쟁도 ‘뜨거워’

2007.09.12 13:15:14

[기획] 孫,鄭,李 , 대규모 선대위 꾸려…‘세대결’ 가열

(ⓒ폴리뉴스)
대통합민주신당이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인 ‘경선레이스’를 시작하는 가운데, 각 후보자들은 경선 선대위 구성을 완료했다.

신당 내 ‘3자구도’를 형성하며 치열한 대결을 벌이고 있는 손학규, 정동영, 이해찬 등 3명 주자는 현역의원들이 대거 포진된 대규모 선대위를 꾸렸다. 캠프조직 경쟁이 달궈지는 대목이다.

손학규 캠프는 수도권 출신 386세대 의원들과 ‘GT계’의 결합이 주된 특징이다. 경선 선대위를 별도로 꾸리지 않고, 선대본부를 중심으로 현역의원들이 ‘실무라인’에 배치돼 있고, 캠프의 실질적 좌장은 김부겸 의원이다. 참여한 의원은 19명이다.

정동영 캠프에는 신당 내 최대인 26명의 의원이 합류, ‘매머드급’ 선대위를 12일 발족했다. 범DY계인 비례대표의원단과 서울.호남 출신들이 정 캠프 구성의 주류다. 조세형 전 새천년 민주당 총재가 선대위원장으로 내정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 분야의 위원회에 기업인, 예술인 등의 직능그룹이 참여했다. 참여한 의원은 신당 내 최대 규모인 26명이다.

이해찬 캠프는 이창복 선대위원장 등 재야파와 ‘충청권. 친노그룹’인 정치권이 결합한 상태다. 여기에 고위 관료출신들이 자문단의 일원으로 대거 참여하고 있다. 참여한 의원은 12명이다.

이들 3명의 주자는 선대위의 체계를 갖춘 반면, 유시민 후보와 한명숙 후보 측은 대규모 선대위를 구성하지 않고 있다. 유 후보 측은 자발적인 자원봉사자들이 주축이 돼 캠프를 꾸렸다. ‘유빠’로 불리는 네티즌들을 겨냥, ‘최소비용-최대효과’를 거두려는 게 유 캠프의 복안이다.

한 후보 측도 실질적으로 선대위 체제를 갖추지 않았다. 특히 한 후보 측에 합류한 7명의 현역의원들은 대다수가 별도의 보직을 맡지 않고, ‘멀티플레이어’로 활동 중이다.

손학규 캠프- 19명 의원 참여, <수도권+386의원+GT계>

손학규 후보 측에는 19명의 현역의원이 합류한 가운데, 이들 의원 대부분이 캠프 ‘실무라인’을 구성하고 있다.

손 후보 측은 현재 캠프 총괄 겸 선대본 부본부장을 김부겸(경기) 의원이 맡고 있다. 조직총괄본부장에 ‘GT계’의 좌장격인 이호웅(인천) 전 의원이, 상황실장에는 동교동계의 설훈 전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손 캠프의 인적구성 특성은 ‘386세대’ ‘수도권출신’ ‘GT계’ 등으로 집약된다.

캠프 대변인에 우상호 의원, 정책총괄본부장에 송영길 의원, 조직1본부장에 신학용 의원, 수행단장에 정봉주 의원, 기획조정실장에 조정식 의원, 특보단장에 정장선 의원, 법률지원단장에 이원영 의원, 대외협력위원장에 안영근 의원, 민생특별위원장에 한광원 의원 등이 각각 내정됐는데, 이들은 모두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출신들이며, ‘386세대’ 의원이 다수를 점하고 있다.

캠프를 사실상 총괄하는 김 의원과 수행단장인 정 의원은 ‘친김근태’ 그룹으로 분류됐던 인사다.

부산 출신의 친노파로 분류돼온 조경태 의원은 조직2본부장을, 범DY계로 불리던 전병헌 의원은 전략기획본부장을 각각 맡고 있다.

또 비서실장에 김동철(광주) 의원, 직능위원장에 김영주 의원, 일자리창출특별위원장에 오제세(충북) 의원 등이 내정된 상태다.

이외에도 손 캠프에는 김우남(제주), 안민석(경기), 이은영, 이시종(충북)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97년 대선 당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DJ DOC와 함께’라는 로고송을 만드는 등 국민정부와 참여정부의 탄생에 기여했던 ‘밝은세상’의 주역인 이근형 전 청와대 여론조사 비서관, 윤훈렬 전 청와대 행사기획 비서관 등도 손 캠프 ‘특보단’의 일원이다. 또한 KBS특파원 출신인 배종호 공보특보도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정동영 캠프- 26명 의원 합류, <범DY계 비례대표단+서울.호남+직능그룹>…‘최대 규모’

정동영 후보 측에선 조세형 전 민주당 총재가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선대위 최고고문에는 이용희(충북) 의원, 부위원장은 조홍규 전 의원이 각각 내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 캠프에는 현역의원이 현재 26명 참여하고 있다. 최대규모다.

선대본부장은 이강래(전북). 박명광(비례). 문학진(경기) 의원 및 조성준 전 노사정위원장, 윤흥렬 전 스포츠서울 사장 등 5인이 맡았다.

정동영 캠프는 대체로 ‘범DY계 비례대표단’ ‘수도권+호남’ ‘기업인 등 직능집단’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캠프 대변인에 김현미 의원, 비서실장에 박영선 의원, 수행단장에 서혜석 의원, 전략기획 겸 TV토론 대책위원장에 민병두 의원, 여성 및 보건복지위원장에 장복심 의원, 과학기술특위 위원장에 홍창선 의원, 외교안보특위 위원장에 정의용 의원 등이 각각 내정됐는데, 이들은 모두 비례대표 출신이다. 지난 2004년 총선 당시 의장이던 정 후보의 지원으로 원내입성에 성공한 인사들이다.

또 정 캠프에는 정 후보의 지역적 기반인 서울 및 호남 출신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서울출신으로는 상황본부장에 최규식 의원, 대변인에 노웅래 의원, 홍보기획 겸 국민경선위원장에 정청래 의원, 특보단장은 이근식 의원, 조직위원장에 김낙순 의원, 정책조정위원장에 이상경 의원, 재래시장대책특위 겸 노인복지대책특위 위원장에 김희선 의원 등이 인선됐다.

당초 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던 이석현(경기) 의원은 자문위원장을 맡았고, 같은 경기 출신 장경수 의원은 부동산대책특위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호남출신으로는 정책총괄위원장에 양형일 의원, 정책의제위원장에 채수찬 의원, 농림해양수산특위 위원장에 이영호 의원, 보건복지대책특위 위원장에 김춘진 의원, 수행단장에 우윤근 의원 등이 각각 내정됐다.

제주 출신인 강창일 의원은 대외협력위원장을 맡았다.

정 캠프의 ‘조직라인’에는 조직관리본부장에 오홍근 전 국정홍보처장, 조직기획위원장에 이만용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조직상황위원 박찬국 전 토지공사 감사, 조직운영위원장에 정진우 전 노무현 후보 선대본부장 등이 내정됐다.

아울러 직능대책특위 위원장은 고강진 전 대한석유협회장, 복지국가특위 위원장은 이성재 전 의원, 청년위원장은 송갑석 전 전대협 의장, 중소기업강국특위 위원장은 이재영 전 이노비즈협회장, 문화예술특위 위원장은 이영진 전 광주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 등이 각각 맡았다.

이처럼 정 캠프에는 기업인, 예술인 등 다양한 직능그룹이 참여하는 특성을 보였다.

이해찬 캠프- 12명 의원 참여, <재야파+親盧.충청 정치권+고위 관료>

이해찬 후보 측은 이창복 전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상임의장을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 캠프에는 12명의 현역의원이 합류한 상태다.

선대위 상임고문은 동교동계 출신 중진인 배기선 의원, 특보단장은 윤광웅 전 국방부 장관이 맡았고, 유시민 후보의 누나인 유시춘 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이 대외협력위원장을 맡았다.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는 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배치됐다.

이해찬 캠프는 이 위원장 등의 재야파와 충청권 및 친노그룹이 ‘결집’한 상태다. 여기에 자문단으로 고위 관료 출신들이 대거 합류했다.

충청권 인사로는 종합상홍본부장에 종합상황본부장에 선병렬 의원, 대변인에 양승조 의원 등이 각각 내정됐다.

친노파로는 한반도평화특위 위원장에 이화영 의원, 비서실장에 한병도 의원, 전략기획위원장에 윤호중 의원, 원내협력본부장에 서갑원 의원 등이 임명됐고, 조직총괄본부장은 ‘참정연’ 출신 유기홍 의원이 맡았다.

이외에도 일자리특위 위원장에 김선미 의원, 여성위원장에 홍미영 의원, 홍보본부장에 김재윤 의원, 인터넷본부장에 유승희 의원 등이 각각 내정된 상태다.

아울러 캠프 자문단에는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 권기홍. 방용석 전 노동부 장관, 허성관 전 행자부 장관, 추병직 전 건교부 장관 등 고위 관료 출신들이 대거 합류했다.

유시민 캠프- 자발적 지지자들로 ‘공포의 외인구단’ 구성
한명숙 캠프- 합류한 의원 다수, 특정 보직 없는 ‘멀티플레이어’

이같이 경선선대위를 ‘매머드급’으로 구성한 3명의 주자완 달리, 유시민 후보와 한명숙 후보는 실질적 선대위를 구성하지 않았다.

우선 유시민 후보 캠프에는 박찬석 의원이 선대위원장을 맡고, 김태년. 이광철. 강혜숙 등 3명의 의원이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았다. 이들 4인이 유 캠프에 합류한 현역의원이다.

특히 유 캠프는 ‘공포의 외인구단’이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현역 의원 및 베테랑 실무진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캠프 관계자 대부분이 자발적 참여자들이다.

김태경 보좌관이 상황팀장을, 허동준 전 열린당 부대변인이 공보팀장을, 노항래 전 열린당 정책실장이 정책팀장을 각각 맡고 있다. 또 김영수 전 청와대 행정관은 수행팀장에 내정됐다.

이외에 자발적 지지자들인 천경득 변호사가 운영지원팀장을 맡고, 이정상 현직 광고회사 부장이 홍보팀을 이끌고 있으며, 참정연 사무처장 출신 권태홍씨가 조직팀을, 전경철 씨는 사이버팀을 각각 맡고 있다.

한편, 한명숙 후보 측에는 7명의 현역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중 김형주 의원만 ‘대변인’을 맡고 있고, 나머지 6명의 의원은 특별한 보직 없이 한 후보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마디로 ‘멀티플레이어’다.

한 캠프에는 김 의원 이외에도, 백원우. 이미경. 이경숙. 장향숙. 신명. 이광재 의원 등이 합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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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훈 songhdd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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