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우상호, "당혹스럽다. 현재 연락 두절 상태"

후보 사퇴설이 불거졌던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예비대선후보가 19일, 돌연 칩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손 후보는 이날 밤 예정된 TV토론회에도 불참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손 후보의 칩거에 대해서는 후보 사퇴로 직결된다기 보다 동원선거에 대한 강한 불만의 표출로, 지도부에 대한 초강경 압박이라는 시각이 우세한 분위기다.

그러나 당 지도부가 이 같은 손 후보의 불만을 받아들여, 정동영 후보측에 대해 가시적 행동을 취하지 않을 경우에는 사퇴로 이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TV토론회 불참하면서, 캠프 동요하지 말라고 지시

오후 7시 35분

손학규 후보측 우상호 대변인은 긴급 국회 브리핑을 통해 "당혹스러운 내용을 발표하게 됐다"며 "손학규 후보께서는 오늘 예정된 SBS후보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당과 방송국에 알려드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 대변인은 "또한, 캠프는 동요하지 말고 맡은 바에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라고 말씀하셨다"면서 "이 이상 말씀하지 않고 현재 연락을 두절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우 대변인은 "TV토론회에 나가지 않지만, 이 의미가 후보직 사퇴를 검토하는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동요하지 말고 캠프는 맡은 바 일을 해나가라고 당부하신 것을 볼 때 후보 사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칩거에 대해 확대 해석하는 것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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