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한수린 기자] 평창올림픽이 오늘 개막하는 가운데 평창올림픽 관련주들이 투자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올림픽 수혜주들이 대부분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평창올림픽 수혜주로는 스포츠 이벤트의 대표적 수혜주인 미디어 종목들부터 이번 올림픽에서 선보이는 5G 관련 통신주까지 다양한 종목들이 꼽혔다. 

대표적인 수혜주로 주목받던 강원랜드의 주가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9일 장중 한때 29,900원까지 떨어졌고, 오후 2시 35분 기준 전일대비 4.62% 하락하고 있다.

부정 채용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점, 400억원 수준의 평창 동계 올림픽 기부금이 내년 1월 실적에 반영되는 점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또, 용평리조트주가도 5.71%하락한 8,920원 선에 거래중이다. 용평리조트는 리조트 내 알파인 경기장에서 경기가 열려 대표적인 평창올림픽 수혜주로 알려진 바 있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 때마다 광고로 특수를 누렸던 미디어 종목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해당 종목들은 주요 경기 중계방송에 따른 시청률 상승과 광고 증가가 관련 업체 실적을 개선할 것이란 업계의 분석이 있었다. 

이노션은 전일대비 2.15% 하락한 63,600원, 제일기획은 1.01% 하락한 19,650원을 기록중이다.

올림픽 주관방송사인 SBS의 주가도 하락세다. 그러나 업계는 1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광고 매출이 50억~70억원대의 중계권료를 상쇄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평창올림픽 통신분야 파트너인 KT는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KT는 지난달 말 5G 기지국을 구축했고,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 기반 융복합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한편, 8일 남북 경협주들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을 포함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문에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개성공단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로 인디에프, 좋은사람들, 신원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9일 오후 2시 35분 기준 인디에프(+4.44%)만이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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