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목요일인 7월 26일 오전 7시 30분 현재, 전국이 대체로 맑으나 서울.경기도와 충남서해안은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어제 낮 동안 기온이 많이 올라간 일부 경상내륙과 새벽에 낮은 구름대가 유입된 서울 및 일부 경기 내륙,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경북 포항과 대구는 14일, 서울은 5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다.

* 열대야 기록 주요지점 밤사이 최저기온 현황(단위: ℃)

- 서울 27.3 포항 29.2 강릉 28.8 대구 27.9 부산 27.8 제주 27.5 청주 26.8 대전 26.2 광주 26.0 전주 26.0

* 열대야 : 밤사이(18:01~다음날 09:00)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전국 낮 최고기온이 35℃(평년보다 4~7℃ 높음)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다.

특히, 고온인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보건, 가축, 식중독, 농업, 산업, 수산업(육상 양식장) 등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은 추가 피해가 없도록 폭염 영향 정보의 폭염 영향 분야 및 대응요령을 적극 참고해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이나 좋음 수준을 보이겠으나 일부 영남지역은 대기정체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울산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오늘 오존농도는 대기오염물질의 광화학 반응에 의한 오존 생성과 이동으로 일부 중부와 일부 남부지역에서 오후에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은 '매우나쁨' 수도권(인천 제외)·강원영서·충북·전남·영남권(울산 제외)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o 폭염경보 : 세종, 울릉도.독도,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서울, 제주도(제주도동부), 경상남도(통영 제외), 경상북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완도, 고흥 제외),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 경기도, 전라북도
o 폭염주의보 : 인천(강화), 제주도(제주도남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남도(통영),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완도, 고흥)

[태풍전망]

7월 23일 오후 9시경 일본 도쿄 동남동쪽 약 207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11호 태풍 우쿵(WUKONG)은 27일 오전 3시경 일본 삿포로 동쪽 약 900km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25일 괌 북서쪽 먼바다에서 발생한 12호 태풍 종다리(JONGDARI)는 26일 오전 3시경 중심기압 985 헥토파스칼(hPa)의 중 소형급 세력으로 괌 북서쪽 약 1210km 부근 해상을 지나 매시 3km 아주 느린 속도로 북동진 하고 있다.

태풍 종다리는 27일 오전 3시경 중심기압 980 헥토파스칼의 중소형급으로 몸집을 조금 불린채 괌 북북서쪽 약 1280km 부근 해상을 지나 매시 16km 의 속도로 진로를 좌측으로 조금 틀어 북동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종다리는 28일 오전 3시경 중심기압 970 헥토파스칼(hPa)로 세력을 조금 더 확장하고 진로를 또 다시 좌측으로 틀어 일본 도쿄방향으로 북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종다리는 29일 오전 3시경 일본 도쿄 서쪽 약 210km 부근 육상을 지나 30일 오전 3시경 독도 동쪽 약 120km 부근 해상으로 진출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태풍 종다리의 직접적인 영향은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본을 관통하고 동해로 진출할 경우 이어지는 폭염이 다소 수그러질 것으로 예상돼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이 태풍을 기다리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