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태풍 종다리가 점점 일본으로 가까워 지고 있어 이동경로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7월 25일 괌 북서쪽 먼바다에서 발생한 제12호 태풍 종다리(JONGDARI)는 애초 기상청이 예상했던 진로와 달리 독도가 아닌 서귀포 해상에서 소멸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종다리(JONGDARI)는 28일 오후 3시경 중심기압 970 헥토파스칼(hPa)의 강 중형급 세력으로 도쿄 남남동쪽 약 220km 부근 해상을 지나 매시 51km 속도로 북서진 하고 있다.

태풍 종다리는 29일 오후 3시경 중심기압 990 헥토파스칼의 약 소형급 세력으로 일본 오사카 서쪽 약 240km 부근 육상을 관통해 서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종다리는 30일 오전 9시경 중심기압 994 헥토파스칼(hPa)의 약 소형급 세력으로 서귀포 동쪽 약 230km 부근 해상으로 진출한 후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오늘밤부터 29일 새벽에 걸쳐 도카이(東海), 긴키(近畿) 등 일본 중서부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초긴장 상태로 태풍에 대비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약화되는 단계에서는 위치의 불확실성이 높으니 최신 태풍정보를 참고하고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은 대체로 북동 방향인 통상의 태풍과 달리 서쪽으로 향하는 특이한 코스여서 예상치 못한 지역에서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은 태풍 종다리의 직접적인 영향은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본을 관통하고 동해로 진출할 경우 폭염이 다소 수그러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위치는 아직 불투명하다.

태풍 종다리(JONGDARI)는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종다리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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