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플래카드, 수천 명 평양주민 文 환영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 도착한 뒤 마중 나온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18.9.18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 도착한 뒤 마중 나온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18.9.18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9시50분에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해 10시 21분 순안공항을 빠져나오기까지 30분 동안 공식환영식을 가졌다.

순안 1터미널에 군중들 양 옆으로 걸린 플래카드는 파란색 바탕에 흰색 글씨로 왼쪽에는 ‘평양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왼쪽에는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가자’라고 적혀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 도착한 뒤 마중 나온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와 인사하고 있다. 2018.9.18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 도착한 뒤 마중 나온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와 인사하고 있다. 2018.9.18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공항 활주로 터미널 앞에 도열한 시민들 수천 명의 평양주민들은 문 대통령이 공항에 나오자 한반도기, 인공기, 형형색색 꽃(조화)들을 손에 쥐고 흔들며 함성을 지르며 ‘평화 번영’을 연호했다.

10시 7분 군악대 연주가 시작되자 1터미널 앞에 모여 있던 시민들 일제히 함성. ‘만세’ ‘조국통일’ ‘평화’라고 외치는 시민들 사이로 터미널 청사 쪽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도착했고 10m쯤 앞에서 김여정 제1부부장이 안내를 받아 문 대통령이 내릴 트랩 아래에서 대기했다.

10시09분에 문 대통령 내외는 공군1호기 문이 열리며 트랩 걸어 내려왔고 마중 나온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스위스식 인사 포옹을 두 번했고 리설주 여사는 김정숙 여사 맞아 반갑게 악수하며 대화 나눴다.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정숙 여사에게 인사 건넸고 남북 정상 내외는 약 30초가량 서서 대화를 나눴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 도착한 뒤 마중 나온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의장대 사열하고 있다. 2018.9.18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 도착한 뒤 마중 나온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의장대 사열하고 있다. 2018.9.18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 대통령 내외는 화동들에게 꽃다발을 전달 받고 인사를 나눴고 그 사이 공식수행원들 공군1호기 앞쪽 트랩으로 내려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인사 나눴다. 이때 환영 인파들은 만세 연호를 부르면서 분위기는 고조됐다. 북측에서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영접 나와 문 대통령과 인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 도착한 뒤 마중 나온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18.9.18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 도착한 뒤 마중 나온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18.9.18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10시13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공식환영식 단상에 올라 의장대를 사열했다. 육해공군 순으로 진행됐고 예포는 21발 터졌다. 10시17분 무렵 분열이 끝났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정상, 단상에서 내려와 환영 인파 쪽으로 다가가며 손 흔들며 인사했다. 이에 환영 인파는 일제히 ‘만세’ 함성을 외치면서 분위기는 고조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 도착한 뒤 마중 나온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와 함께 평양 시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18.9.18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 도착한 뒤 마중 나온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와 함께 평양 시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18.9.18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양국 정상 내외는 준비된 차량으로 이동하기 위해 레드카펫 따라 좌에서 우로 이동하며 평양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문 대통령 옆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뒤에서는 김정숙 여사를 에스코트하던 리설주 여사가 미소 지으며 박수치며 뒤따랐다.

차량으로 이동하던 문 대통령은 환영나온 평양주민들에게 손을 흔들거나 박수를 치며 호응했고 직접 다가가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또 문 대통령은 차량에 탑승하기 전 주민들에게 깍듯이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평양 시민과 악수하고 있다. 2018.9.18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평양 시민과 악수하고 있다. 2018.9.18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10시21분 문 대통령 내외가 탑승한 1호차가 가장 먼저 출발했고 뒤이어 2호차에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탑승했다. 문 대통령이 차량에 탑승해 창문을 내리고 환영 나온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자 시민들 일제히 함성을 질렀다.

북측 공식 수행원들은 정상들 차량 앞에서 1줄로 도열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김영철 부위원장, 이수용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과 군장성들이 양 정상 바라보며 도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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