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 북남 화해와 통일을 위해 애쓰신 김일성-김정일에 대한 그리움 커져간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마중나온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안내를 받으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의장을 비롯한 북측 인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마중나온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안내를 받으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의장을 비롯한 북측 인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18일 조명균 통일부장관을 비롯한 남북 정상회담 특별수행단을 맞아 “(평양 정상회담에서) 기대에 부응해 훌륭한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평양 만수대의사당 대회의장에서 조명균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장상 세계교회협의회 공동의장,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방북 특별수행단을 맞아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동안 김 상임위원장은 특별수행단과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렇게 오신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수행원들의 평양 방문을 열렬히 환영한다. 평양에서 북남 수뇌부 상봉에 대한 기대가 참 크다. 북남은 물론 국제사회가 관심을 두고 있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공동번영, 통일의 국면을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세 차례에 걸친 북남 수뇌부의 상봉이다 보니까 한평생 북남 화해와 통일을 위해 애쓰신 김일성 주석님과 김정일 장군님에 대한 그리움이 커져간다”며 “일찍이 김일성 주석님께서는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을 제시하셨고, 김정일 장군님께서는 7.4성명을 통해 대단결을 제시하셨다”며 “북남 수뇌부의 역사적인 평양 상봉을 하니 감회가 새롭다”고도 했다.

북측에서는 김 상임위원장과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리종혁 조국통일연구원 원장, 차희림 평양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변규순 김형직 사범대학 총장 등이 참석했다.[평양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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