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이 10일 오후 과기정통부 국정감사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 황창규 KT 회장이 10일 오후 과기정통부 국정감사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10일 오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으로 정부과천청사에서 “5G 장비사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며 5G 목적에 부합하는 장비사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화웨이 장비 배제 논란 등에 대해서는 “여러 장비사와 동일선상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날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황 회장은 SK텔레콤, KT를 포함한 이통3사 CEO 중 유일하게 국감에 참석했다.

한편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국감 자리에서 5G 장비 보안 문제 관련 질의에서 “5G 통신장비와 관련해 첫 번째로 보안 문제를, 두 번째로 국내 산업과의 관련성을 중시하고 있다”며 “특정 회사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든 회사를 동일한 잣대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통신 3사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총 7조 4812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8년간 통신 3사가 LTE망 구축에 20조원을 투자한 것과 비교했을 때 투자 규모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통신비 인하로 인한 수익성 하락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업계는 향후 5년간 5G 관련 산업 투자에 20조원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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