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7.4%에 불과, 모든 지역-세대-정치성향에서 ‘찬성’ 의견 우세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립유치원 비리 폭로와 관련해 사립유치원에 대한 전수조사 및 감사 실시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 10중 8명 가까이가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고 17일 밝혔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지난 15~16일 이틀간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전국 사립유치원에 대한 전면적인 전수조사와 감사가 필요 주장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전수조사 및 감사 실시에 ‘찬성’ 응답이 78.3%로 압도했다. 반면 ‘반대’ 응답은 7.4%에 불과했다(‘잘 모르겠다’ 14.4%).
연령별로 모든 연령층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찬성 의견은 19~20대(79.8%), 30대(85.9%), 40대(81.3%), 50대(82.7%), 60대 이상(66.2%) 등이었다. 반대 의견은 모든 연령대에서 10% 미만에 불과했다. 사립유치원 비리문제가 유치원생 학부모층인 3040대 뿐 아니라 전 연령층에서 공분을 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82.9%), 대전/충청/세종(83.3%), 전남/광주/전북(86.2%) 등에서 전수조사 내지 감사 찬성 의견이 80%를 넘었고 서울(74.3%), 부산/울산/경남(75.2%) 등에선 70%대였다. 대구/경북(69.6%), 강원/제주(63.5%)에서는 60%대였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진보에서 89.6%로 찬성 여론이 가장 높았고, 진보(83.7%)·중도보수(79.0%)·보수(71.0%) 순이었다.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가 지역과 세대, 정치성향을 뛰어넘는 사안임을 알 수 있다. 즉 다수 국민 모두가 사립유치원 전수조사를 통하여 국가지원금사용처를 투명하게 공개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6일 전국 성인남녀 1022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6.5%,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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