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6.1% 선두, 한국당 11.1%, 정의당 8.8%, 바른미래당 6.2%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궁정평가) 추이[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궁정평가) 추이[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10월 정례조사(19~20일)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 달 대비 큰 폭 하락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소폭 하락했지만 40%대 중반의 지지율로 타 정당들에 비해 크게 앞선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68.2%로 지난 9월 정례조사 결과와 비교해 큰 폭(-7.7%p)으로 하락했다. 프랑스와 교황청 방문 등 한반도 비핵화 진전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높게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국정운영 지지도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은 국정감사 기간 중 나타난 사립유치원 비리사태와 서울교통공사 고용비리 의혹 등이 지지도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68.2%)는 연령별로 40대(79.9%)와 30대(74.1%)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권역별로는 광주/전라(84.0%)와 대전/세종/충청(72.9%),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79.7%)와 학생(73.1%),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85.1%),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89.0%)지지층에서 타 계층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정평가(29.9%)는 연령별로 60세 이상(41.1%)과 50대(33.3%), 권역별로는 대구/경북(51.4%)과 부산/울산/경남(38.5%), 직업별로는 자영업(40.5%)과 기타/무직(39.2%)계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정치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52.7%),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84.3%)과 바른미래당(44.1%) 지지층, 그리고 무당층(42.4%)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 하락은 연령별로 60세 이상(-12.6%p)과 20대(-11.0%p) 에서 타 연령층에 비해 다소 컸고 권역별로는 대구/경북지역이 –24.8%p 하락해 지지도 하락폭이 가장 컸다. 직업별로는 무직/기타(-16.1%p)층서 하락폭이 가장 컸고 자영업(-8.8%p)과 가정주부(-8.7%p), 블루칼라(-8.0%p)계층에서 하락폭이 컸다.

민주당 46.1% 선두, 한국당 11.1%, 정의당 8.8%, 바른미래당 6.2%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지도가 다소 하락(-4.6%p)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46.1%를 기록하며 정당지지도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대통합을 주장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지난달에 비해 소폭 상승(1.1%p) 상승한 11.1%로  2위를 기록했으며, 정의당은 0.6%p 하락한 8.8%로 3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바른미래당은 1.8%p 상승한 6.2%를 기록하며 4위를 기록했으며, 민주평화당은 1.1%의 지지도를 보이며 최하위로 조사됐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지난달 보다 소폭 상승한 21.1%였으며, 기타 정당 2.9%, 모름/무응답은 1.1%였다.

민주당(46.1%)은 연령별로 30대(57.2%)와 40대(56.8%), 20대(47.6%)의 젊은연령층에서 다소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권역별로는 광주/전라(56.8%)지역과 인천/경기(49.6%), 서울(49.5%)지역에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고 직업별로 화이트칼라(55.4%)와 학생(52.9%), 정치성향별로 진보층(64.4%)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한국당은 연령별로 60세 이상(22.2%), 권역별로는 대구/경북(23.0%)과 부산/울산/경남(16.0%), 직업별로는 무직/기타(26.1%)계층,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층(28.3%), 소득수준별로 가구소득 200만 원 미만(21.8%)의 저소득층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8.8%)은 연령별로 40대(13.9%), 지역별로 인천/경기(11.3%), 직업별로 화이트칼라(11.2%),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15.5%)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1.1%)은 연령별로 20대(25.9%)와 60세 이상(24.9%), 지역별로 대구/경북(26.6%), 직업별로 학생(25.9%)과 가정주부(25.3%),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층(26.6%)과 중도층(24.5%)에서 다소 높게 분포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9~20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병행 (무선 79.4%, 유선 20.6%)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10.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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