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케이블 영화채널에서 영화 아포칼립토를 방영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007년 개봉한 아포칼립토는 멜 깁슨 감독의 작품으로 마야 문명이 쇠퇴해가던 시대를 배경으로,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약탈자들의 습격으로 제물로 끌려가게 된 '재규어의 발'이 임신한 아내와 아들을 구하기 위해 잔인한 현실과 맞서 싸우는 처절한 혈투를 그린 서사 액션물이다.

최첨단 기술을 동원해 마야 문명이라는 거대한 시간을 스크린에 옮겨온 '아포칼립토'는 같은 시기에 개봉한 외화들 중 흥행 1위의 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 했다.

환경 파괴와 문명의 파괴로 자멸을 길을 걸었던 고대 마야인들의 모습을 통해 현대 문명의 단면을 비판한 감독의 의도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 명장면들이 달콤한 사랑 이야기보다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눈을 떼지 못할 긴장감을 선사하는 이 영화는 유명한 배우들의 캐스팅 없이 배우 출신 감독인 멜 깁슨의 몸을 던진 연기 지도와 스릴 만점의 섬세한 연출력으로 관객을 사로 잡았다.

마야문명이 번창하던 시절, 평화로운 부족 마을의 젊은 전사 '표범 발'은 가족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잔인한 전사로 구성된 침략자들이 마을을 습격하여 부족민을 학살하고 젊은 남녀를 그들의 왕국으로 끌고 가는 일이 발생한다. '표범 발'은 이 혼란 속에 그의 아내와 어린 아들을 깊숙한 우물에 숨긴 채 자신은 인질로 끌려가게 된다.

죽음과 마주친 위기 상황에서 겨우 탈출한 '표범 발'은 우물 속에 숨겨둔 가족에게 돌아가는데, 적들의 집요한 추적은 계속된다. 맹수의 습격과 늪지대 등 생명을 위협하는 요소가 가득한 숲 속…하지만 무엇보다도 무서운 것은 최강의 전사로 구성된 추격대다.

생명을 위협하는 죽음의 손길이 조금씩 다가오는 가운데, '표범 발'은 도리어 적들을 향해 기상천외한 공격을 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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