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해외순방 마지막 수행…"일 바빠 퇴임 후 생각 못해"

퇴임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순방 마지막 수행에 나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현지시각)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각국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와 많이 협의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프레스센터에서 "재임 중 19번째인 마지막 출장에 대통령을 모시고 오게 돼 감사히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김 총리는 후임으로 홍남기 후보자를 지명한 바 있다.

김 부총리는 "개인적으로는 G20 정상회의와 예산안 통과를 마무리 짓게 돼서 공직자로서 끝까지 할 일을 주신 점에 대해 공직자로서 굉장히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김 부총리는 자유한국당의 공개 러브콜 등 퇴임 후 거취 문제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웃음을 터뜨리며 "일이 바쁘다 보니 퇴임 후 생활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임기 마지막까지 회의 마치고 돌아가서 예산안 통과에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후임자 청문회가 결정되고 했기 때문에 재임이 얼마남진 않았지만 공직자로서 나가는 날까지 G20 정상회의와 내년도 예산 통과 마무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내년도 한국 경제 전망에 대한 질문에 "여러 도전과제가 있지만 한편으로는 탄탄한 경제체질 등 강점도 많다"면서 "제가 공식적으로 말씀드리는 것보다는 후임자 청문회가 곧 예정돼 있다. 청문회장에서 신임 부총리 후보자의 얘기를 듣는 게 좋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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