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김정은 위원장 결단할 차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일 문재인 대통령이 G20에 참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것과 관련,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타를 쳤다"며 호평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답방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치신 안타를 홈런으로 만들고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북미 고위급 회담,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를 향한 큰 실천으로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비핵화를 위한 한미 공조 확인,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반도 평화 정착에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데도 대체적으로 인식을 같이했다는 보도다"라며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께서 군사적 긴장 완화를 통해서 한반도 비핵화의 우호적 환경 조성에 주도적 역할을 해 왔다며 높이 평가한 것을 주목한다"고 평했다.

이어 "저는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의 통상 압박, 방위비 분담 요구 등이 거세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지만 아직까지 그러한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다"며 "청와대가 '김정은 위원장 연내 답방 및 한미정상회담이 북미정상회담과 연계, 또는 미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서 '외국 정부의 승인을 받을 사안이 아니라'고 똑부러지게 말한 것도 참 잘 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김정은 위원장이 결단할 차례"라며 "우리 정부도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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