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임통장TF장 이병수 매니저가 '카카오뱅크모임통장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 지난 3일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임통장TF장 이병수 매니저가 '카카오뱅크모임통장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이 카카오톡의 ‘초대’와 ‘공유’ 기능을 활용해 동호회 같은 모임의 회비를 관리할 수 있는 모임통장 서비스를 출시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일 용산구 서울오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 계좌 당 최대 100명까지 서로의 모임 회비 입출금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 모임통장 서비스를 내놨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모임주가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계좌를 개설한 뒤 해당 모임의 단체 대화방(카톡방)에 초대장을 보내 모임 회원들을 계좌 멤버로 초대하면 된다. 한 계좌 당 참여 가능 인원은 최대 100명이다.

모임주가 초대한 모임통장 계좌 멤버는 카카오뱅크에 계좌가 없어도 모임통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톡으로 초대장을 받고 인증 절차를 거쳐 카카오뱅크에 회원 가입만 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 나이 제한은 14세 이상이다.

<사진=카카오뱅크>
▲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서비스는 기존 시중은행 모임통장 서비스의 불편함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뒀다. 시중은행 모임통장은 모임주와 모임 회원이 같은 은행 계좌를 만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러한 불편을 막으려 모임주 개인 계좌를 모임통장으로 쓰면 회원들이 계좌 이용내역과 잔고 등을 확인할 수 없는 문제가 생겼다.

그러나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서비스를 활용하면 모임주는 모임 회원들에게 카톡으로 손쉽게 회비 납부를 요청할 수 있으며, 회원들은 모임 회비 입출금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투명한 회비 관리가 가능해졌다.

카카오뱅크는 또한 모임통장 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심가상계좌번호, 거래명 별표 처리 등의 보안 기능도 해당 서비스에 탑재했다.

이에 대해 이병수 모임통장서비스 태스크포스(TF)장은 “시중은행에서 모임통장을 운영할 때는 모임주가 회비내역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모임주가 갑자기 떠날 수 있었지만,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은 모든 거래 내용을 바로 공유할 수 있기에 위험성을 빨리 알아차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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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통장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좌는 대출계좌, 휴면계좌, 거래중지계좌, 사고계좌를 제외한 카카오뱅크 전 계좌다.

모임통장 계좌는 전환 전 모임주의 계좌와 연동되기 때문에, 모임주는 기존 계좌와 연결된 카카오프렌즈 체크카드를 계속 사용할 수 있고, 캐시백 혜택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모임통장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를 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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