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서 SK종합화학 사장, 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각각 선임
임원 중심 애자일(Agile) 조직 전사 확대 시행
기업가치 제고에 집단지성 활용, 전략위원회 및 산하 6개 위원회 구성

(사진 왼쪽부터)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네셔널 사장<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 (사진 왼쪽부터)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네셔널 사장<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과감한 인사·조직 개편으로 딥체인지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사에서 SK종합화학 신임 CEO에 나경수 SK이노베이션 전략본부장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신임 CEO에는 서석원 SK이노베이션 최적화본부장이 각각 선임됐다. 또 젊고 패기 있는 33명의 임원을 신규로 선임했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과 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네셔널의 사장은 유공(현 SK이노베이션)으로 입사해 여러 사업영역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경영인으로 각 사의 글로벌 사업확장과 기업가치 제고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임원인사뿐만 아니라 조직개편도 대대적으로 이뤄진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과 소재사업 등의 신규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조직을 크게 강화하고, SK에너지와 SK종합화학은 사업모델 혁신을 위한 기존 전략본부를 BM혁신본부로 명칭을 꿔 역량을 집중한다. 또 사회적 가치 추진단과 비즈 환경 그룹을 SK이노베이션 CEO직속으로 각각 구성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성장 집중과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일부 부서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임원 중심의 애자일(Agile) 조직’을 내년부터 전사로 확대 시행한다. 애자일 조직은 기존 직급과 직책 중심의 조직 방식을 탈피해 프로젝트 단위로 운영되며, 이를 통해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하고, 실행력을 대폭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집단지성을 활용하기 위해 전략위원회를 구성한다. 전략위원회 산하에는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총 6개(HR위원회·Comm.위원회·Global성장위원회·DBL위원회·SHE위원회 ·Optimization위원회)를 설치한다. 각 위원회의에는 SK이노베이션 CEO 및 각 자회사의 CEO들이 위원장으로 참여하고 관련 임원들이 멤버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딥체인지2.0의 요체인 잘더잘(잘하는 것을 더 잘하기)과 안새잘(안하던 것을 새롭게 잘 하는 것)을 중심으로 과감한 성장전략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기업환경의 불확실성을 이기는 방법은 철저한 준비 외에도 그 불확실성을 타고 넘을 수 있는 패기와 강한 실행력“이라며 ”이번 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과감한 성장전략을 통해 딥체인지를 완성하고 기업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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