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 인권 향상 공로... 부인 김지선 씨 등 유족 대리 수상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열린 2018 인권의 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인권상에 선정된 고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훈장은 고인의 부인인 김지선 씨와 동생 노회건 씨가 대리수상 했다. <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열린 2018 인권의 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인권상에 선정된 고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훈장은 고인의 부인인 김지선 씨와 동생 노회건 씨가 대리수상 했다. <사진=연합뉴스>

 

2018 대한민국 인권상에 고 노회찬 의원이 선정됐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맞아 1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열린 2018 인권의 날 기념식에서 약자의 인권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고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에게 대한민국 인권상(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고 노회찬 의원은 1982년부터 용접공으로 노동운동을 시작, 노동자의 인권 향상에 기여했으며, 정당 및 국회의정활동을 통해 여성, 장애인 등 약자의 인권 향상에 기여했다고 국가인권위원회는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으로서는 역대 두 번째로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최영애 인권위원장,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조국 민정수석,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심상정 의원, 각국 외교사절 및 종교계 지도자, 인권시민단체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시상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훈장을 수여했으며, 지난 7월 고인이 된 노회찬 의원을 대신해 유족인 부인 김지선 씨와 동생 노희건 씨가 대리 수상했다.

한편, 매년 12월 10일은 1948년 유엔 세계인권선언 채택일을 기념해 나라마다 세계인권선언의 뜻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으며, 세계인권선언은 인간 존엄과 존중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국가와 모든 사람에 대한 공통의 기준을 제시한 역사적인 선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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