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청주시 오송읍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열린 '계란 산란 일자 표기 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식약처 정문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13일 오후 청주시 오송읍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열린 '계란 산란 일자 표기 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식약처 정문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대한양계협회 소속 등 양계 농민 1500여명이 지난 13일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앞에서 산란 일자 표기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 중 일부 양계 농민들이 식약처 철제 정문을 부수고 난입해 경찰과 2시간 가량 대치했으며, 식약처 건물 방향으로 계란을 던지며 식약처장과의 면담을 요구하기도 했다.

경찰 기동대 소속 4개 중대 400여명은 집회 참가자들을 막아섰고, 일부 농민들은 경찰들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계란 산란 일자 표기제도는 일본과 독일 등에서도 시행한 바가 없으며, 양계 농가 생계를 위협하는 식약처 측의 독단적 결정을 반대하기 위해 집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께 해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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