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임시국회서 산업안전보건법 반드시 통과”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18일 탈당 후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언한 이학재 의원이 국회 정보위원장직 유지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이학재 의원께서 가지고 계신 정보위원장 자리는 반납하는 것이 도리”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을 탈당해서 자유한국당에 복당한다고 한다”며 “아쉽게도 현실 개혁과 미래를 뒤로 하고 과거로 다시 돌아가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보위원장직, 그 자리는 원구성 협상을 통해 원내교섭단체로서 바른미래당이 확보하였고, 당이 이학재 의원에게 잠시 임무를 맡겨서 행사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의원이 바른미래당 내에서 이혜훈 의원과 정보위원장직 경선을 하며 ‘정보위원장은 자기 정치를 하지 말아야 하는 자리’라고 언급한 것을 거론하며 “그 말씀에 백번 공감한다. 정보위원장 자리는 자기 정치를 하는 사람의 자리가 아니다”면서 “그런 만큼 상임위원장 자리는 놓고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문제로 인해서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 간의 불필요한 정치공방을 낳게 하거나, 오해거리를 증폭시켜서는 안 된다”며 “제가 어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에게도 이학재 의원 입당 전에 정보위원장 문제를 정확하게 해결하고 매듭지어줄 것을 부탁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자유한국당과의 공조체제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 바 있다”며 “나 원내대표께서도 개인적으로는 정보위원장 자리를 가져오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이 문제를 다루겠다고 말씀하신 만큼, 이 문제를 원만하게 매듭질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당을 옮기더라도 정치적인 도리는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원내대표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에 관해서는 필요한 경우 보완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지금이라도 경제를 대하는 대통령의 긍정적 변화가 시작된 만큼, 바른미래당이 주장해온 내년도 최저임금 적용시기의 유예문제에 대해서도 긴급한 또 절박한 자세로 합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탄력근로제 확대적용에 대해서도 당초 여야정 합의체 내용에 따라서, 12월 임시국회 내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태안화력발전소 사고와 관련해서는 “바른미래당은 산업재해를 보다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 김동철 의원이 대표발의한 ‘산업안전보건법’을 이번 1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도록 하겠다”며 “또한 위험의 외주화를 줄이고, 그러한 외주를 궁극적으로 없애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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