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6.4%-김병준2.4%, 유승민 2040연령층-호남-수도권-진보층-중도층서 1위

<월간중앙>은 여론조사전문기관 <타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보수진영에서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공동대표가 1위를 차지했고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위를 기록했다고 신년 1월호에서 밝혔다.

지난 11~12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보수진영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유승민 전 대표는 20.5%로 1위를 기록했다. 황 전 총리는 14.4%로 유 전 대표에게 6.1%p의 오차범위(±3.1%) 경계선상의 격차로 밀렸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10.5%)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9.8%)이 3, 4위 다툼을 벌였다. 홍 전 대표와 오 전 시장의 지지율은 황 전 총리와 오차범위 내에 있다. 이어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6.4%),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2.4%) 순이었다. 기타 인물(8.4%), 없음(24.5%), 모름/무응답(3.3%) 등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유 전 대표는 19~20대 연령층에서 29.5%의 지지율로 가장 앞섰다. 이어 홍준표 전 대표가 11.4%를 기록한 반면 황교안 전 총리는 2.1%였다. 30대 연령층에서 유 전 대표는 23.2%로 홍 전 대표(17.7%), 황 전 총리(8.9%)에 앞섰고 40대에서도 유 전 대표(24.2%)로 황 전 총리(11.8%)보다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50대 연령층에서는 황 전 총리(19.1%)로 가장 높았으나 유 전 대표(17.4%) 오세훈 전 시장(15.0%)과 큰 차이가 없었다. 60대 이상에서는 황 전 총리(24.4%)로 가장 높았고 오 전 시장(13.8%), 유 전 대표(12.4%) 순이었다. 홍준표 전 대표의 경우 2040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고 오세훈 전 시장은 5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게 나왔다.

지역별로 보면 유승민 전 대표가 충청·강릉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호남·제주권(23.1%)과 경기·인천(22.5%), 서울(21.1%) 등에서 20%대 지지율을 나타냈고 대구·경북(19.7%)에서는 황 전 총리(18.6%)와 경합을 벌였고 부산·울산·경남(18.3%)에서는 홍 전 대표(17.8%)와 경합했다. 충청·강릉권에서는 황 전 총리가 18.6%, 유 전 대표 16.2%였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유 전 대표는 진보층(26.5%)과 중도층(24.0%)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고 보수층(10.9%)에서는 황 전 총리(30.8%), 홍 전 대표(20.1%)에 비해 낮게 조사됐다. 황 전 총리는 보수층에서 두터운 지지를 얻었으나 중도층(13.0%)과 진보층(5.4%)에서는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유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층(27.1%)에서 부정평가층(14.2%)보도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황 전 총리는 부정평가층(27.4%)에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긍정평가)는 51.5%(적극 지지 27.3%, 소극 지지 24.2%)였고 부정평가는 45.1%(적극 부정 30.3% 대 14.8%)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2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100% ARS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결과다. 전체 응답률은 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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