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문제 비롯 청와대 감찰반 논란 정부 도덕성 악재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대통령 국정운영지지도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50.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자체조사 결과 긍정평가에서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12월 28~29일 이틀에 걸쳐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0일 발표한 12월 정례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평가 50.4%, 부정평가는 47.6%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조사에 비해 긍정평가에서 5.1%p가 하락한 수치다. 부정평가의 경우 7.4%p 상승해 부정평가의 증가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특히 해당 조사에서 50대 연령층의 긍정평가 하락폭이 –14.1%p로 가장 컸으며, 20대에서도 전 달에 비해 긍정평가가 –6.7%p하락하며 지지이탈이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지역이 –14.2%p로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서울에서도 –10.9%p가 하락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지지율 하락에 대해 일자리와 경제문제를 시작으로 택시파업의 원인이었던 카풀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점과 고 김용균씨 사망사고에서 나타났듯이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에도 여전히 바뀌지 않고 있는 열악한 비정규직의 처우와 불공정문제를 집었다. 

또한 청와대 감찰반논란이 정부의 도덕성 논란으로 확대되는 등 여러 가지 악재가 블루칼라와 화이트칼라계층의 국정운영 지지도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0대에서 64.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20대도 57.1%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12월 정례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4명을 대상으로 12월 28일~29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병행 (무선79.8%, 유선20.2%)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9.6%(유선전화면접 6.0%, 무선전화면접 11.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