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경제·권력기관 개혁 관련 법·제도 완성 힘써주길”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홍영표 원내대표. 오른쪽은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 (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홍영표 원내대표. 오른쪽은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여야정상설협의체를 정착시키고 활성화해 협치를 제도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이 홍영표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청와대에서 함께한 오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권미혁 원내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권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차 여야정상설협의체 회의를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홍영표 원내대표는 “여야정협의체에서 어려운 법도 야당과 협의해서 통과시켰다”며 “여야정협의체를 올해도 잘 이어나가 협치 제도화를 실천하는 것이 나머지 국회를 보내는 중요한 고리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민주당을 향해 두 가지를 주문했다. 권 대변인은 “민생과 경제에 활력이 있도록 힘을 쏟아달라.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법과 제도를 완성하는 데 힘을 써달라고 문 대통령은 주문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법안이 검찰개혁 법안 성격도 있지만, 대통령 주변의 특수관계자나 가족의 권력형 비리를 감시하고 권력을 투명하게 하는 사정기구인 측면이 있다”며 “그런 부분도 잘 살펴서 힘을 봐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날 유튜브 홍보방법이 중요하게 떠오른 만큼 아이디어를 잘 세워 했으면 좋겠다고 민주당에 전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최근 유튜브로 흥행에 성공한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을 직접 언급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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