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생활의 달인'에서 소개됐던 부산 초만두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며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TV 교양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 653회에서 홍초를 넣어 만든 특별한 만두가 소개됐고, 달인은 이를 '초만두'라 칭했다.

달인은 초만두를 화교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특별한 레시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초만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은 귤 껍질이다. 주인은 "귤 껍질을 볶아 식초를 만든다. 진피로 요리하면 향이 나고 감칠맛이 난다"고 설명했다.

볶은 귤껍질에 무즙을 넣고 식초를 더해 한참을 끓여낸다. 초만두집 주인은 "몇 가지를 해봤는데 이 방식이 최고로 신맛을 없애 주면서도 감칠맛을 내더라"고 귀띔했다.

'초만두'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맛의 핵심은 식초다.

볶은 귤껍질에 무즙을 넣어 죽을 만든 뒤 식초를 넣어 한참 끓여 만든 달인표 식초에, 고춧가루와 훈연한 가자미 등을 더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비법식초는 초만두를 만드는 대부분의 과정에서 쓰인다. 고추가루에 식초를 넣어 볶는다.

또 만두를 찔 때 그냥 물이 아닌 팔각, 월계수잎, 석쇠에 구운 가자미를 훈연해 양념에 넣어 맛을 더한다.

부산 초만두는 만두 속에서 붉은 육즙이 흘러 나와 입에서 녹는 식감을 자랑한다. 필감산 중식 사대문파 달인은 "약간 매콤하면서도 사과를 먹는 신맛"이라며 만두 맛을 칭찬했다.

부산 사상구 학장동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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