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소심, ‘우병우 담당’ 재판부에 배당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지난달 30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뒤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지난달 30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뒤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5일 자신의 항소심 재판부가 결정된 것에 대해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 공모혐의로 1심에서 법정구속된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여러 의견이 있겠지만 저는 담담하게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지사 “변호인들과 함께 차분하게 항소심을 준비하겠다”며 “항상 염려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경남도를 한 번 더 챙겨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계절이 변하는 시기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란다”며 “봄이 오겠지요. 또 소식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경수 지사의 항소심을 서울고등법원 형사2부(부장 차문호)가 맡게 됐다. 지난 14일 서울고법은 김 지사 사건을 적시처리가 필요한 중요 사건으로 선정해 선거 전담부인 형사2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형사2부 재판장인 차문호(51·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는 전북 정읍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차 부장판사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항소심도 맡고 있으며 ‘양승태 사법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연루돼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사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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