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대화조정국으로 우리나라와 아세안 국가들 사이의 든든한 우방”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하사날 불키아 부루나이 국왕으로부터 영접을 받았다.[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하사날 불키아 부루나이 국왕으로부터 영접을 받았다.[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브루나이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세계의 보물로 불리는 브루나이가 우리와 함께 발전하면서 영원히 아름답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남아 3개국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해 첫 순방국가이며 국빈 방문한 브루나이를 떠나 말레이시아로 간다. 브루나이 국민들과 볼키아 국왕께서 순방 내내 세심하게 환대해주었다.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 곳곳의 우거진 숲과 장엄한 석양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브루나이는 보루네오섬 북쪽에 위치한, 인구 40만이 조금 넘는 이슬람왕국이다. 작은 나라지만 국민소득이 3만불 가까이 되며 국민들은 소박하다. 우리와는 1984년부터 외교관계를 맺고 오랫동안 에너지 협력을 이어왔다”고 브루나이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브루나이는 지금 자원부국을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비전 2035’를 추진 중이다. 그 일환으로 브루나이 동서를 잇는 템부롱 대교를 건설 중이며 우리 기업이 건설에 참여해 비전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에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연계하여 ICT, 스마트시티, 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과 지적재산권, 국방, 방산 분야까지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한-브루나이 협력에 대해 얘기했다.

이어 “브루나이는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으로 우리나라와 아세안 국가들 사이의 든든한 우방이 되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