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김학용 위원장, 김창한 삼성전자 전무, 김봉오 안성시 원곡면 송전선로대책위원장, 김종화 한전 경인건설본부장. <사진=김학용 의원실 제공>
▲ 사진 왼쪽부터 김학용 위원장, 김창한 삼성전자 전무, 김봉오 안성시 원곡면 송전선로대책위원장, 김종화 한전 경인건설본부장. <사진=김학용 의원실 제공>

[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가 2023년 평택 고덕 반도체 제3공장 가동을 앞두고 송전탑 건설과 지중화에 75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안성시 원곡면주민대책위원회, 한국전력공사는 12일 오후 국회에서 서안성-고덕 송전선로 건설 상생협력 MOU를 체결했다.

지난 11일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은 고덕 반도체 제3공장에 전력 공급을 위한 송전선로 23.9km 중 원곡면 산간지역 1.5km 구간을 매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재안을 내놨고, 이에 삼성전자와 한전, 원곡면주민대책위원회가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이다.

양해각서에 따라 한전은 먼저 6개의 송전탑을 세우는 동시에 해당 구간에 터널을 뚫어 1.5km 선로를 지중화한다. 먼저 송전탑을 이용해 전기 공급을 진행하며, 터널 작업을 마친 이후 기존 송전탑은 철거하게 된다.

총 23.86km에 달하는 서안성-고덕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삼성 측이 전액(3490억 원) 부담하며 지중화 건설에 필요한 추가 비용(482억 원) 또한 삼성이 부담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안은 그동안 안성시 원곡면 주민대책위 제시해온 요구안 2건과는 다른 새로운 안으로, 삼성은 추후 건설 예정인 3공장과 4공장 전력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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