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국민은행>
▲ <사진=KB국민은행>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KB국민은행이 해외 항공기 금융펀드에 2000만 달러(약 220억 원)를 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민은행이 투자한 곳은 해외 항공기 금융 전문 매니지먼트사인 노부스 캐피탈(Novus Aviation Capital)이 운용하는 금융 펀드 2건(Tamweel Aviation Finance ll, Cedar Aviation Finance)이다. 각 펀드에 1000만 달러씩 투자했다.

해당 펀드는 각각 4억 달러, 3억 달러 등 7억 달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와 보잉을 비롯해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다.

펀드 운용사인 노부스 캐피탈은 항공기 금융시장에서 펀드운용 및 투자를 25년 이상 전문적으로 해온 회사다.

국민은행은 이번 투자를 금융그룹 계열사와 함께 진행한다. 은행이 펀드에 투자자로 직접 참여하고, KB증권이 펀드의 국내 판매를 담당한다.

항공기 금융시장은 매년 약 10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움직이는 거대시장이다. 항공여객과 화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성장을 거듭했다. 이 시장에선 신디케이션, 채권발행, 보험 등 다양한 금융기법이 두루 활용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해외 대체투자 시장에서 글로벌 금융기관으로서의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뉴욕, 런던, 도쿄 등 글로벌 IB Desk 확대를 통한 해외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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