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SBS 드라마 '빅이슈'에서 물익은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최송현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최송현은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극본 장혁린/ 연출 이동훈/ 제작 HB엔터테인먼트)에서 알코올 중독 홈리스에서 파파라치 사진기자로 부활하는 한석주(주진모)의 아내 배민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배민정은 남편 한석주가 기자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자신과 딸 세은이를 희생시켰다고 생각, 나락에 떨어진 한석주를 매몰차게 떠나는 인물이다. 최송현은 그동안 선보였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아픈 딸을 둔 엄마로서의 모성애와 슬픔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2년여 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최송현은 "시놉시스와 대본을 읽었을 때 신선한 소재와 빠른 전개가 정말 매력적이었다"며 "가족에 대한 사랑과 연민, 분노는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그런 만큼 또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이기 때문에, 민정을 통해 많은 시청자와 공감하고 싶었다"고 '빅이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최송현은 과거 한 매체와의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은 많다"면서 "특히 tvN '삼시세끼'에 출연해보고 싶다. 요리를 잘하는 편이 아니기에 일등 주방보조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송현은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 다녀온 후기를 묻자 "역대급으로 식량이 부족했다"라며"리얼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견딜 수 있을 줄 알았다. 비가 5일 내내 내리면서 젖은 몸으로 추위에 떨 줄 상상도 못했다"고 답했다.

그녀는 이어 "이어 "100시간 동안 제대로 먹지 못 해 마음의 허기가 생겼다. 프로그램을 마치고 샤워를 하는데 배에 가죽만 남아있는 느낌이었다"라며 "힘든 순간 함께한 동료들이 큰 힘이 됐다. 최윤영과 걸스데이 소진은 정글에 다녀온 후 진솔한 대화를 나눌 정도로 친해졌다. 프로그램으로 처음 만났지만 냇가에서 함께 샤워하니 금세 친해졌다"고 말했다.

최송현은 또 '아나운서를 그만둔 이유'를 묻자 "조직생활이 맞지 않는 것 같다"라며 "얼굴이 알려진 회사원이다 보니 방송 외적으로 챙겨야 할 점이 많은데 그런 부분에 제가 미숙했다. 조금 더 자유롭고 싶었다. 어느덧 아나운서를 그만둔지 9년이 넘었기에 그 시절 잘 생각은 안 나지만 그리운 마음은 없다"고 답했다.

1982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여덟살인 최송현은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2007년 KBS '상상플러스' MC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후 인기절정이었던 2008년 돌연 아나운서를 사퇴하고 연기자의 길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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