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심형래 감독이 "영화 '알리타: 배틀엔젤'은 동물보호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꼭 봐야 할 영화"라고 밝힌 가운데, 개 도살자 '그루위시카'를 날아 차기로 구속하는 영화 '알리타: 배틀엔젤'이 3월 11일(현지시각) 미국 박스오피스 순위 5위를 차지했다.

3월 11일 박스오피스 모조의 집계에 따르면 부에나 비스타(월트디즈니)의 '캡틴 마블'은 누적 수익 $164,420,196로 박스오피스 1위, 유니버셜의 '드래곤 길들이기3'는 누적 수익 $121,062,640로 박스오피스 2위, 라이언스게이트의 '어 마디아 패밀리 퓨너럴'은 누적 수익 $47,353,992로 박스오피스 3위, 워너 브라더스의 '레고 무비2'는 누적 수익 $97,588,925로 박스오피스 4위, 20세기 폭스의 '알리타: 배틀엔젤'은 누적 수익 $78,692,765로 박스오피스 5위를 기록했다.

2월 14일 개봉한 '알리타: 배틀엔젤'은 3월 8일 '캡틴 마블', 3월 1일 '어 마디아 패밀리 퓨너럴', 2월 22일 '드래곤 길들이기3' 등 신작 공세와 개봉 4주차에도 박스오피스 5위를 기록해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알리타: 배틀엔젤'은 2월 14일 북미에서 개봉해 14일~17일 4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성적 1위에 이어 또다시 19일 역주행 1위, 21일 3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순위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캡틴 마블(Captain Marvel)'은 4,310개 스크린, '드래곤 길들이기3(How to Train Your Dragon: The Hidden World)'는 4,042개 스크린, '어 마디아 패밀리 퓨너럴(Tyler Perry's A Madea Family Funeral)'은 2,442개 스크린, '레고 무비2(The LEGO Movie 2: The Second Part)'는 2,930개 스크린, '알리타: 배틀엔젤(Alita: Battle Angel)'은 2,374개 스크린을 확보했다.

'캡틴 마블', '드래곤 길들이기3', '어 마디아 패밀리 퓨너럴', '레고 무비2', '알리타: 배틀엔젤' 모두 박스오피스 순위 변동이 없어 눈길을 끈다.

또 '알리타: 배틀엔젤' 메인 예고편에서 '알리타'는 한 바(bar)의 바닥에 있는 누군가의 '피'를 비장한 표정으로 자신의 얼굴에 묻힌 뒤, 분노에 가득 찬 눈빛으로 누군가에게 "난 악의 존재를 용납하지 않겠어!"라는 경고성 발언으로 전 세계에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최근에 공개된 '알리타: 배틀엔젤' 중국 캐릭터 포스터 속 할리우드 배우 '제프 파헤이(Jeff Fahey)'는 사이보그 '맥티그' 역을 맡아, 극 중에서 "개를 함부로 하는 건 참을 수 없어!"라고 말해, 애견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 잔인하게 강아지를 죽인 사람에 대한 경고성 발언으로 전 세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심형래 감독은 "'알리타: 배틀엔젤'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 26세기를 배경으로 '인간의 두뇌와 영혼을 가진 사이보그' 여자 주인공 '알리타'와 인간인 남자 주인공 '휴고'의 사랑을 담고 있는 이야기지만, 그 안에 동물 보호와 동물 사랑에 대한 엄중한 메시지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형래 감독은 "동물보호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시고 '알리타' 눈 밑에 '핏자국'이 누구의 핏자국인지 확인하신다면, 동물 보호와 동물 사랑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떠오르게 하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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