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시청률 49.4%를 기록한 KBS 2TV 주말극 '하나뿐인 내편'에서 사랑을 받은 배우 진경(48)이 같은 방송사 예능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 이혼 경력을 털어놓는 등 솔직한 매력을 자랑했다.

2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0분 방송한 '해피투게더4'의 시청률은 4.8%-4.2%를 기록하며 SBS TV '가로채널'(1.2%-2.9%), MBC TV '킬빌'(1.0%-0.9%)을 가뿐하게 제압했다.

최근 '하나뿐인 내편' 종영 후 영화와 예능 등 다양한 활약을 보여주는 진경은 전날 방송에서 "'하나뿐인 내편'에서 제가 연기한 나홍주처럼 사실 저도 한 번 다녀왔다"며 요즘 유행하는 은어로 이른바 '돌싱'(돌아온 싱글)임을 밝혔다.

진경은 최근 종영한 KBS 2TV 주말극 '하나뿐인 내편'에서 나홍주 역을 맡아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극 중 최수종(강수일)과 역경을 극복하는 중년 로맨스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진경은 나홍주만큼이나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며 '해투4'를 이끌었다.

'하나뿐인 내편'에 대해 진경은 "센 역할만 하다 보니 제작진이 내가 표현할 나홍주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내 안에 러블리가 있었다. 최수종 선배님과도 의외로 잘 어울렸다"고 자평해 웃음을 줬다.

1972년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여덟살인 진경은 그동안 시청자들에게 미혼으로 알려져왔다. 그녀는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끝나고 첫 인터뷰를 했다. 기자의 '결혼 생각 없으세요'라는 질문에 '결혼 생각 없습니다'라고 답했는데 '싱글'로 기사가 나가버렸다. 시간이 지나니 내가 미혼으로 굳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진경은 이밖에도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김우빈의 엄마를 연기했던 뒷이야기를 이야기하며 "내 나이에 김우빈 엄마 역할이 안 맞는다고 생각했지만, 작가가 '친구 같은 엄마'라고 설득해 출연했다. 나와 배성우 씨가 동갑인데 김우빈이 내게는 '엄마'라고, 성우 씨에게는 '형'이라고 부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지상파 동시간대 예능 중에서는 '해피투게더4'가 1위를 차지했지만, 종합편성채널 등 비지상파까지 합한 성적으로는 TV조선의 '내일은 미스트롯'이 왕좌를 가져갔다.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날로 압도적인 성적을 내는 '내일은 미스트롯'은 특히 전날 방송에서 시청률이 8.357%(유료가구)를 기록하며 TV조선 프로그램 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전날 방송에서는 '100인 예심' 끝에 '41인의 본선무대'가 시작됐다. '올하트'가 아니면 전원 탈락 후보가 되는 '장르 별 팀 미션'에서 댄스, 정통, 세미, 록, 올드 트로트를 선택한 각 팀이 개성 넘치는 무대를 보여줘 화제가 됐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