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부산 서면에 400석 규모를 갖춘 e스포츠 상설경기장이 내년 문을 연다.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가 주관한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e스포츠 상설경기장은 부산 서면 피에스타 건물 15∼16층에 들어선다.

    328석 규모의 주 경기장은 다양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가변석 관람석으로 구성된다.

    보조경기장은 162석 규모로 클라우드시스템을 도입해 공간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상설경기장에는 국제 e스포츠 연구개발센터, 1인 미디어실, 스위트룸, e스포츠 트레이닝센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부산시는 2017년 부산 이전을 확정한 국제이스포츠연맹과 협력해 학술연구를 진행하고 e스포츠 세계 표준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상설경기장은 e스포츠 외에도 게임 및 인디음악 쇼케이스, 1인 창작자 및 코스튬 축제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은 2004년 관객 10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광안리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게임 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10년간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왔고, 지난 5년간 오버워치 런칭 페스티벌 등 30여건의 e스포츠 행사를 유치하기도 했다.

    2016년에는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단인 'GC부산'을 창단하고 지난해에는 부산시장배 전국 직장인 e스포츠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부산시체육회로부터 '부산이스포츠협회'가 종목단체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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