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정의, 단일화 합의 후 24~25 여론조사 실시...여영국 정의당 후보 확정
여영국 후보, 故노회찬 의원 ‘노제’ 지낸 ‘반송시장’서 기자회견
“무능한 한국당 꺾으라는 창원시민들의 마음”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여론조사를 통해 4·3 보궐선거 ‘창원·성산’ 지역 단일 후보를 정의당 여영국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정의당의 단일후보로 확정된 여영국 후보는 25일 “권영길과 노회찬을 선택한 민생정치 1번지 창원성산에서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첫 걸음을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창원·성산’ 민주당 권민호 후보와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지난 22일 단일화에 합의하고 단일화 여론조사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진행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여론조사 결과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단일후보로 확정됐다고 알렸다. 여론조사 결과는 선거법상 공표할 수 없는 만큼 단일 후보 확정자만 발표됐다.
여영국 후보는 단일후보 확정이후 노회찬 의원이 가장 자주 찾던 재래시장이자 노제가 진행된 ‘반송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드시 승리하여 민생은 외면한 채 정쟁만 일삼는 국회를 일하는 국회, 민생국회로 바꿔내겠다”고 다짐했다.
여 후보는 “오늘의 단일화는 민주당과 정의당 두 당만의 단일화가 아니다. 사사건건 민생 개혁 발목 잡는 무능한 제1야당,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자유한국당을 반드시 꺾으라는 창원시민들의 마음이 단일화 됐다는 뜻”이라며 “이번 단일화의 최종 승자는 창원시민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에겐 짧지만 강렬했던 순간,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어 국회를 바꿔낸 기억이 있다”며 “노회찬이 원내교섭단체 대표가 되자마자 오랜 기간 국회의 특권이었던 특수활동비를 단박에 폐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당선되면 국회에서 가장 개혁적인 목소리를 내는 원내교섭단체를 반드시 부활시키겠다”며 “노회찬의 민생정치를 부활 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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