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수석대변인 “황교안, 미래 비전 보여주지 못하고 태극기 부대 눈치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있어야 할 곳은 국회”...국회 복귀 촉구

20일 자유한국당 장외투쟁에서 등장한 플랜카드 <사진=폴리뉴스>
▲ 20일 자유한국당 장외투쟁에서 등장한 플랜카드 <사진=폴리뉴스>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에 “색깔론을 앞세워 사람을 동원한 구태정치”라며 “즉각 국회에 복귀하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황교안 대표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을 깎아내리고, 구태의연한 색깔론과 반공 이데올로기에 매몰돼 정치공세만 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황 대표가 새로운 시대를 여는 미래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태극기 부대 눈치만 보는 것 같다”며 “광장에 모인 군중 때문에 더 지나친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내고 “오늘 자유한국당의 광화문 장외투쟁은 ‘색깔론’ 앞세워 사람을 동원한 구태정치이자 국민을 분열시키는 무책임한 선동이 난무하는 ‘난장판’이었다”고 평했다.

이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있어야 할 곳은 국회”라며 즉각 국회에 복귀해 민생법안을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조승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역시 “자유한국당이 민생을 내팽개치고 장외투쟁이라는 이름 하에 구태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부대변인은 오늘 집회에서 “외교를 위해 해외순방 중인 대통령과 영부인에게 ‘신혼여행 갔냐’는 무례한 비아냥, ”좌파독재“등 시대착오적 색깔론, 그리고 ”경제 폭망“,”좌파운동권의 헌법재판소 점령“등 혹세무민과 거짓선동이 난무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지난 19일 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 강행에 반발해 장외투쟁을 전개했다.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경제 ‘폭망’ 책임져라‘”,“좌파 독재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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