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전국노래자랑' MC 송해(93. 본명 송복희)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초대가수로 단골로 출연하는 가수  박혜신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서는 경기도 포천편으로 진행됐다. 이날 MC 송해는 박혜신에 대해 '팔등신 미녀가수'라 소개했다.

1982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여덟살인 박혜신은 경기도 광주 출신으로 2006년 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2009년 1집 '박혜신 1st Albu'에 이어 2011년 2집 '찡하게'와 2014년 3집 '꽉 잡아라'를 발매했다.

한편 1927년 4월 27일생으로 올해 나이 아흔세살인 송해는 황해도 재령군 태생으로 과거 코미디언으로 유명세를 떨치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1.4 후퇴 이전 시기에 유격대의 활동을 피하려고 집을 떠나 나왔다. 송해는 이 공산 유격대의 모병을 피하려고 숨었다가 돌아가지 못한 것이라고 인터뷰 등에서 여러번 증언한 바 있다.

이게 북한군의 진주로 피난길이 되고 말았다 즉, 실향민으로 바닷길을 건너오면서 바다 해(海) 자를 예명으로 쓰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고향인 황해도에도 해주에도 이 '바다 해'자가 들어간다.

전쟁으로 월남한 후 통신병으로 복무했다고 한다. 놀러와 300회 특집에서도 통신병으로 복무하면서 1953년 휴전 메시지 타전에 관한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때 통신병으로 근무하는 동안 쓰던 모스 부호를 아직까지도 알고 있다. 승승장구에 출연했을 때도 휴전 협정 체결을 알리는 모스부호를 직접 전보 친 에피소드를 밝혔다.

황해도 해주예술전문학교에서 성악을 공부한 바 있다. 본인의 회고에 따르면, 본래는 '창공악극단'이란 이름의 순회 악단에서 가수를 했는데, 악단 공연의 특성상 진행을 하면서 입담을 살려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MC 경험을 쌓게 되었다고 한다.

TV 방송 시작 후엔 방송사를 넘나들면서 조연급 코미디언으로 대활약했다. KBS에서 가장 오래 활동했다.  1986년부터 30년간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이끌어오면서 '국민 MC', '영원한 오빠' 등의 찬사를 받으며 국민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한국의 현역 방송인중 최고령인 인물이며, 전국 노래자랑을 2021년까지 계속 진행할 경우 가족오락관 26년 진행의 허참을 넘어 국내 단일프로 최장수 연속진행 MC 기록까지 거머쥐게 된다.

특히 어른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80살이 돼도 90살이 돼도 여전히 "송해 오빠"로 불리는 자타칭 "일요일의 남자"다. 이 외에 앨범도 내고 개인 콘서트를 연적도 있을 만큼 노래 실력도 수준급이다. 2015년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는 같은 방송사에서 한 나를 돌아봐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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