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홍정열 기자] 전남 영암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차단에 나섰다.


9일 영암군은 돼지열병 유입 방지를 위해 한돈농가(30농가/7만6천두)와 군민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예방 대책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우리나라와 교류가 잦은 중국,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다.


돼지열병은 최초 아프리카와 유럽을 중심으로 발생했다. 그러다 지난해 8월 이후 아시아 지역에서 3백건 이상 발생되면서 나라마다 초비상이 걸렸다.


더욱이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감염됐을 경우 치사율이 100%에 달한다.


감염 원인으로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 또는 야생멧돼지, 전파 매개체 진드기, 오염된 돼지 분비물이나 배설물, 남은 음식물을 사료로 사용 할 경우 발생 우려가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암군은 예방을 위해 한돈농가가 지켜야 할 수칙과 군민 협조사항을 SMS문자 발송과 각종 회의 시 알림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사육농장에는 전담공무원을 지정, 현장 방역사항과 농가 수칙 등을 점검하고 있다.


또 소독약 945kg을 지원해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영암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국 해외여행 또한 자제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돈육가공식품(소시지, 순대, 훈제돈육 등) 반입, 인터넷을 통한 직접 구입 등을 하지 않도록 홍보 및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바이러스 질병으로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홍정열 기자 hongpe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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