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광역시장은 4번의 도전 끝에 지난 2016년 민선 7기 부산 살림을 책임지는 시장 자리에 올랐다. 개인적 의미도 남다르지만 부산의 첫 민주당 소속 시장이라는 의미도 있다. 오 시장은 지난 15년간 자신의 진정성을 믿고 기다려준 시민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그에 대한 보답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걱정이 많다고 했다.

오거돈 시장은 지난 5월 2일 부산시청 시장실에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 인터뷰를 가졌다. 오 시장은 부산 대개조 프로젝트를 가리켜 양 날개인 서부산과 동부산, 몸통인 원도심 모두를 고르게 발전시키는 ‘부산을 통째로 바꾸는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우선 부산의 중심을 단절 시키고 있는 철도를 지하화해 지상 철도 부지를 시민들에게 공유할 계획이다. 두번째는 도심을 관통하는 지하고속도로를 만들고, 입체도로의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세번째는 세종시와 함께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선정된 ‘에코델타시티’ 사업으로 부산 전역의 거점 지역에도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소개했다. 특히 서부산인 강서구와 김해 일대에 조성할 ‘국제자유물류도시’는 하늘길, 바다길, 땅길을 이어주는 트라이포트의 중심지로 도로와 항만, 철도가 이를 중심으로 세계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