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모습 드러낼 때마다 시민들 “총리님” 환호...범여권 지지도 1위 ‘실감’
김부겸, 시민들과 일일이 눈 맞추며 악수 

23일  봉하마을을 찾아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있는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폴리뉴스> 
▲ 23일  봉하마을을 찾아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있는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폴리뉴스>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를 맞은 23일, 봉하마을을 찾은 여권 대권주자들은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소통했다. 시민들은 이들에게 크게 호응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추도식 직전과 직후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환호를 받으며 범여권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1위임을 실감시켰다. 

시민들은 이 총리가 지나갈 때마다 환호성을 보냈다. 이 총리가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처음 모습을 보이자 곳곳에서 “이낙연”을 연호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추도식 직후 이 총리가 이동하자 인파가 몰렸다. 모인 추모객들은 카메라를 꺼내들거나 “총리님, 화이팅하십시오”, “총리님 응원합니다”라며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 총리는 이들과 눈을 맞추고 일일이 악수를 건넸다. 

이 총리를 멀찍이서 바라보며 “참 일을 잘하는데”라며 칭찬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이 총리는 이날 추도식에 참석해 “(노무현 전) 대통령님은 저희에게 희망과 고통, 소중한 각성을 남기셨다”며 “사람들의 각성은 촛불혁명의 동력 가운데 하나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시민들과 가까이서 소통했다. 시민들이 김 의원을 부르며 악수를 청하자 김 의원은 인사하며 일일이 화답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하고 당으로 돌아와 여의도와 지역구인 대구를 오가며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노무현’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당대 정치의 무망함을 알고 새로운 정치의 씨앗을 뿌리려 했던 그 정신을 저는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이외에도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등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도 추모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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