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부터 관련 업무 시작

여의도 한국거래소(KRX) 건물 <사진=연합뉴스>
▲ 여의도 한국거래소(KRX) 건물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임지현 기자] 한국거래소는 23일 NH투자증권, 부국증권과 주식시장 시장조성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시장조성 업무를 담당해온 증권사는 10개사(국내 7개사, 글로벌 투자은행 3개사)에서 12개사로 늘어난다.

시장조성 제도는 거래소와 계약한 증권사 등 시장조성자들이 적정 호가를 시장에 꾸준히 공급해 투자자가 원하는 시점에 거래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로 거래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NH투자증권과 부국증권은 다음달 3일부터 관련 업무를 시작한다.

거래소는 또 시장조성 적용 대상 종목을 554개로 확대했다. 지난해 82개에서 올해 초 500개로 늘린 데 이은 조치다.

올해 시장조성 업무를 확대 운영한 결과 시장조성 호가 제출 건수는 일평균 약 26만 건으로 작년 4분기(일평균 약 4만 건)에 비해 6배 이상 증가했다.

거래소는 이에 대해 “매도호가 가격과 매수호가 가격의 차이인 호가 스프레드도 축소돼 질적 유동성 개선 효과가 뚜렷했다”고도 밝혔다.

또 “시장조성자들이 적정한 호가를 상시 유지해 가격 급변동을 완화하는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개인투자자 거래를 편리하게 하고 거래비용을 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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