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교육환경 개선 사업비 등 5천831억원이 증액된 4조4천224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했다. 또 정부 계획보다 2년 앞서 고교 무상교육을 전면 시행키로 했다. 사진은 장석웅(좌측 두 번째) 전남도교육감이 추경예산 편성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5-27.<Ⓒ폴리뉴스>hongpen@polinews.co.kr
▲ 전남도교육청이 교육환경 개선 사업비 등 5천831억원이 증액된 4조4천224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했다. 또 정부 계획보다 2년 앞서 고교 무상교육을 전면 시행키로 했다. 사진은 장석웅(좌측 두 번째) 전남도교육감이 추경예산 편성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5-27.<Ⓒ폴리뉴스>hongpen@polinews.co.kr

 

[폴리뉴스=홍정열 기자] 전남도교육청이 당초 예산보다 5천831억원이 증액된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했다.


전남도교육청은 기존 3조8천393억원에서 15.2% 늘어난 4조4천224억원의 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예산안이 내달 4~18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제332회 제1차 정례회 심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되면 고교 무상교육, 교육환경개선 등을 위한 역대 최대 규모 추경 예산이 될 전망이다.


주요 세출 내용은 고교 무상교육 137억원, 학교공간혁신 134억원, 교육환경 개선사업 1천636억원, 학생안전관련 사업 287억원 지방채 상환 2천526억원 등이다.


특히 고교 무상교육은 정부 계획보다 2년 앞선 것으로 이미 시행중인 고교 1학년 무상교육과 함께 올해 2학기부터 2~3학년 전체 학년으로 전면 확대했다.


이는 ‘따뜻하고 평등한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 미래사회 주역인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교육활동을 통해 학습과 놀이 및 휴식 등 군형 잡힌 삶이 가능하도록 하는 학교공간혁신에도 예산을 추가 편성했다.


이와 함께 학교 안과 밖의 아이들이 평등하고 보편적인 복지 실현을 위해 비인가 대안교욱기관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등 미세먼지와 실내공기질 개선 사업에도 큰 비중을 뒀다.


이번 추경예산은 올해 지방교육재정 교부금 확정에 따른 1천675억원과 지난해 세계잉여금 정산에 따른 교부금 증가분 2천553억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 4천755억원을 재원으로 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2학기부터 고교 무상교육 전면 시행으로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전남교육 실현’에 한 걸음 앞서 가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 안전 및 교육환경 관련 예산 편성으로 학생들의 안전하고 내실 있는 교육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홍정열 기자 hongpe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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