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유튜브 채널, 중국 ‘도위(douyu)’ 통해 양국 동시 생중계

지난 18일 열린 '2019 한·중 논검대회'에서 중국 대표 '능운'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넥슨 제공>
▲ 지난 18일 열린 '2019 한·중 논검대회'에서 중국 대표 '능운'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넥슨 제공>

[폴리뉴스 김보전 기자] 넥슨은 텐센트(Tencent) 산하 오로라 스튜디오(Aurora Studio)에서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롤 플레잉 게임(PC MMORPG) ‘천애명월도’의 ‘2019 한·중 논검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2019 한·중 논검대회’는 ‘천애명월도’ 서비스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한·중 대회로, 서울시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지난 18일 열렸다. 총 3000만 원 상금 규모로 290명의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란이등살 해설과 조은나래, 최광원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이화’ 문파 주제곡 ‘이화지몽’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해, 4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1부 ‘한국 대표 선발전’으로 이어졌다. ‘1:1’ 대결 3판 2선승제 경기를 통해 총 8명의 본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유어즈’, ‘라젠가’, ‘불주먹’, ‘르샤넬’ 4명이 한·중전 출전 기회를 획득했다. 

2부는 한국과 중국 대표 선수들의 본격 대결이 펼쳐졌다. 먼저 ‘3:3’ 팀 대전에서는 다년간 플레이 경험을 쌓아온 중국팀이 노련미를 뽐내며 3:0으로 승리했다. 

이어진 ‘1:1’ 한중·대전 토너먼트에서는 각 국가 대표들이 치열한 전투를 벌인 끝에 개방 문파의 한국 선수 ‘르샤넬’과 태백 문파의 중국 선수 ‘능운’이 맞붙었다. 5판 3선승제 경기 첫 세트는 ‘능운’이 1점을 올렸지만 이후 두 세트를 연달아 ‘르샤넬’이 점수를 획득하며 2:1로 우위에 섰다. 그러나 ‘능운’은 마지막 두 세트에서 상대의 전략을 미리 읽고 전술을 펼치는 기술로 연이서 승리를 거두며 2:3 스코어를 달성했다. ‘능운’이 중국 최고의 태백 선수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019 한·중 논검대회’는 넥슨 유튜브 채널 및 천애명월도 공식 홈페이지와 중국의 '도위(douyu)'를 통해 양국에 생중계됐다. 특히 도위에서 최고 동시 시청자 수 180만 명을 기록했다. 

염홍원 넥슨 천애명월도 사업그룹장은 “중국과 약 2년 이상의 라이브 서비스 격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인상적이었다”며 “국가 대결을 떠나 양국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를 지켜보며 한·중 유저가 하나 되어 대회를 즐기는 시간을 가져 좋았고, 앞으로도 더 다양한 오프라인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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