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한국 격차 10%p 내, 민주 조국 이슈에 따라 출렁, 한국 진영결집도 강화 흐름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9월 1주차(2~6일)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주만에 하락했고 자유한국당은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은 소폭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내린 38.6%로 30%대 후반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보수층, 40대와 50대, 대구·경북(TK)과 경기·인천, 호남, 무직과 사무직에서 하락한 반면, 진보층, 충청권과 서울, 20대, 학생은 상승했다.

민주당은 1주일 전 금요일(30일) 39.6%를 기록한 후, 9월 2일(월)에는 42.2%로 상승했다가, 3일(화)에는 40.9%로 하락했고, 4일(수)에도 38.3%로 내렸다(월~수 주중집계, 0.4%p 오른 39.8%). 이후 주 후반 5일(목)에도 35.8%로 연이어 내렸다가, 6일(금)에는 36.9%로 반등했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이슈 출렁거림과 연동된 움직임을 보였다.

한국당은 0.1%p 오른 29.2%로 1주일 전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당은 대구·경북(TK)와 경기·인천, 40대, 무직과 노동직, 가정주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서울과 호남, 20대, 학생과 자영업, 진보층은 하락했다.

한국당은 1주일 전 금요일(30일) 29.8%를 기록한 후, 9월 2일(월)에는 28.4%로 하락했고, 3일(화)에도 27.8%로 내렸다가, 4일(수)에는 29.3%로 올랐다(월~수 주중집계, 0.6%p 내린 28.5%). 이후 주 후반 5일(목)에도 30.1%로 상승했고, 6일(금)에도 30.4%로 올랐다. 진영 결집력이 주 후반으로 가면서 강화됨을 알 수 있다.

민주당은 진보층(62.2% → 65.0%)에서, 한국당은 보수층(60.0% → 63.5%)에서 각각 3%p가량 상승하며, 핵심이념 결집도는 양당이 60%대 초중반으로 비슷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6.8% → 36.5%)과 한국당(26.6% → 27.6%)의 격차가 10.2%p에서 8.9%p로 소폭 좁혀졌다.

정의당은 0.7%p 오른 6.9%로 지난 3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추고 반등하며 7%대를 근접했다. 1주일 전 금요일(30일) 5.1%를 기록한 후, 9월 2일(월)에도 5.0%로 약세가 이어졌다가, 3일(화)에는 6.8%로 오른 데 이어, 4일(수)에도 7.9%로 상승했다(월~수 주중집계, 1.2%p 오른 7.4%). 이후 주 후반 5일(목)에는 8.0%로 횡보했다가, 6일(금)에는 6.2%로 내렸다.

바른미래당도 0.3%p 오른 5.9%로 6%대를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1주일 전 금요일(30일) 5.5%를 기록한 후, 9월 2일(월)에는 4.7%로 내렸다가, 3일(화)에는 5.4%로 올랐고, 4일(수)에는 5.3%로 전일의 수준을 유지했다(월~수 주중집계, 0.5%p 내린 5.1%). 이후 주 후반 5일(목)에는 6.5%로 상승했고, 6일(금)에도 7.2%로 올랐다.

민주평화당은 1주일 전과 동일한 1.4%를 기록했고, 우리공화당은 0.4%p 내린 1.3%로 약세가 이어졌다. 이어 기타 정당은 1주일 전과 같은 수준인 1.2%,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1%p 증가한 15.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