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필요하지 않다’ 55.6%, 차기 선호도 이낙연 1위, 민주당 우위구도 공고

[출처=무등일보]
▲ [출처=무등일보]

<한국갤럽>이 광주·전남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총선 관련 정치지표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70%에 근접하며 압도했고 호남지역 의원 주축으로 추진되는 ‘제3지대 신당’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과반 이상이 부정적이었다고 8일 <무등일보>가 보도했다.

무등일보와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사랑방닷컴 등이 의뢰해 지난 5~6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정당지지도에서 민주당이 67.1%로 타 정당에 크게 앞섰다. 이어 정의당 6.7%, 바른미래당 2.8%, 자유한국당 2.8%, 민주평화당 2.5% 순이었다(무당층 17.6%).

지역별로 보면 광주는 민주당 64.9%, 정의당 8.6%, 바른미래당 3.4%, 평화당 3.2%, 한국당 3.0% 순이었고 전남에서는 민주당 68.8%, 정의당 5.3%, 한국당 2.6%, 바른미래당 2.4%, 평화당 2.0%였다. 연령별로 보면 19~20대 연령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48.2%로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30대(65.7%), 40대(73.0%), 50대(67.7%), 60대 이상(74.0%)에서는 60~70%대의 높은 지지율 나타냈다.

총선 7개월을 앞둔 시점에서 호남에서의 민주당 지지율이 60%대 중후반의 우위구도를 보이는데다 민주당을 제외한 나머지 정당의 경우 한 자릿수 미만을 지지율을 나타내 민주당의 우위구도가 공고함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지역을 대변할 새로운 신당 창당 필요성에 대해 물은 결과 ‘필요하다’는 응답이 34.2%인 반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55.6%로 나타났다(모름, 무응답 10.2%). 민주평화당 탈당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신당에 대해 아직 호남 민심은 부정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필요하다는 응답이 30%를 넘겨 신당에 대한 수요의 존재도 입증했다.

또 제3지대 정당 성공을 위한 최우선 조건을 물은 결과 ‘지역발전정책 비전제시’(62.1%)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각 분야별 새 인물 영입(22.3%), 대선후보급 리더(7.4%) 등이 꼽혔다. 대안정치연대, 평화당, 바른미래당이나 안철수 전 의원의 움직임에 따라 상황 변동의 가능성을 있으나 민주당 지지율 67.1%,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 72%인 점을 감안할 때 큰 동력을 얻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란 추정도 가능하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27.4%로 1위였다. 이 총리를 제외한 정치인들은 5% 미만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4.0%,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3.9%, 이재명 경기지사 3.7%, 박원순 서울시장 2.0% 순이었고 이어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1.5%)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1.0%),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대표(0.6%)와 황교안 한국당 대표(0.5%)등의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지난 5~6일 이틀간 유(19%)·무선(81%) 전화면접 조사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9.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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