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차단 위해 밤낮없이 움직이고 있다, 경제활력 회복 모든 방안 모색”

청와대는 20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이 국정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많은 (당면 국정현안들이) 우리 앞에 산적해 있다. 이럴 때일수록 이런 것 하나하나 또박또박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국가가, 또 정부가 해야 할 역할이 아닐까”라며 ‘흔들림 없는 국정’을 강조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논란과 대통령 지지율 하락으로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부담이 되는 것 같다는 질문에 “일희일비하지 말며 정부가 해야 할 일을 또박또박 해 나가자고 다짐했었다.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해서 거기에 의기소침해 하거나 방향을 잃는 것은 오히려 더 큰 문제가 아닐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경기도 파주에서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의심신고로 병 확산 우려가 커진 상황과 관련 “문 대통령께서 매일같이 보고 받고 있다. 초기에 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강력하게 조치를 취하라는 지시했다”며 “(지난 17일 대통령의 철저 차단) 지시사항을 가지고 지금 관계부처들이 굉장히 밤낮없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부처 활동에 대해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 지금 살처분은 물론이려니와 또 예방이 될 수 있는 부분까지도 확보하기 위해서 지금 관계 부처 장관은 현장 점검을 하고 있고, 또 총리께서도 나서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들을 국민들께 잘 알려야 되기 때문에 하루에 두 번씩 정례브리핑도 진행되고 있다. 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총력을 다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 대변인은 돼지열병 외에도 정부가 해결해야 할 당면한 현안과제들이 겹겹이 쌓여 있다면서 “곧 태풍 ‘타파’가 올라오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춰야 된다”면서 “일본 수출 규제 문제도 아직 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그리고 새로운 수입선 찾아 나서고, 또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이러한 산업생태계들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는 이런 경제부처들도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정도로 지금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현안과 관련해 “OECD에서 성장률 발표를 했다. 세계경제 불황으로 세계의 성장률이 올해가 (전년 대비) -0.3%포인트 하락하고 내년이 -0.4%포인트라고 발표됐다”며 “물론 한국은 올해는 (세계 성장률 하락과) 똑같은 -0.3%포인트, 하지만 내년은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올해보다는 내년에는 조금 성장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OECD에서 밝혔다”고 얘기했다.

이어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그나마 전체적인 세계경제성장률보다는 둔화의 폭이, 하락의 폭이 적은 것은 맞다. 하지만 거기에서 머무를 수는 없을 것”이라며 “더 나아지게 하기 위해 경제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 모든 방안들을 모색하고 실행할 것”이라고 했다.

고 대변인은 또 문 대통령의 유엔 방문과 관련해 “단순히 뉴욕을 간다는 의미를 넘어서서 세계를 향해 대한민국 한반도의 평화를 얘기하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향해서 메시지를 전파하고, 그리고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데에 또한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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