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검찰개혁 ‘긍정적52% >부정적35%’, ‘조국 검찰개혁 잘할 것45% vs 못할 것41%’

[출처=KBS]
▲ [출처=KBS]

KBS는 조국 법무부장관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검찰개혁에 대해 과반 이상의 국민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자유한국당의 조국 장관 사퇴 삭발 릴레이에 대해선 다수 국민이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보도했다.

KBS <일요진단 라이브>가 조사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9~20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조국 장관이 취임 이후 검찰개혁추진지원단 구성, 피의사실 공표 금지를 강화하기 위한 공보준칙 개선, 검찰의 형사부 및 공판부 강화 등의 검찰 개혁을 추진한데 대해 응답자의 52%가 ‘긍정적’이라고 답했고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35%, ‘모르겠다’는 13%였다.

또 조국 장관이 이러한 여러 가지의 검찰개혁 작업 수행을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5%가 ‘잘 할 것’이라고 답했고 ‘잘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41%로 오차범위 내지만 긍정적인 평가가 더 높았다(‘모르겠다’ 14%).

<한국리서치>를 포함한 여러 여론조사기관의 조 장관 관련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조 장관 임명과 조 장관의 장관으로서의 적절성 여부에 대해선 국민 다수가 부정적임에도 조 장관의 검찰개혁 과제 수행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조국 사퇴’ 삭발 릴레이 ‘공감 32% vs 공감 안 함 57%’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등 한국당 소속 의원 및 정치인들이 조국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공감한다’는 의견은 32%, ‘공감하지 않는다’는 57%였다(모르겠다 11%). 조 장관 임명 반대 여론을 기반으로 조 장관 사퇴 공세를 펼치는 한국당에게는 적신호로 해석된다.

조국 의혹 국정조사 ‘필요 46% vs 불필요 19%’...수사 보고 판단 31%

조국 장관을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국정조사의 필요성에 대해 물어본 결과,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와 상관없이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46%였고 국정조사가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19%였다. 다만 검찰수사 결과를 보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답한 유보적인 응답자가 31%에 달했다(‘모르겠다’ 5%).

이번 조사는 지난 19~20일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웹조사(휴대전화 등 활용)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조사요청 대비 14.2%, 조사참여 대비 91.7%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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