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병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주 국내·외 체감지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22일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9월 FOMC의 보험성 금리인하 결정에도 금융시장은 무난한 반응을 나타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같은 현상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한층 경감되고 있다는 기대로 해석할 수 있다는 이유다.

다만 미·중 실무급 무역협상 과정에서 포착된 난기류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중국 실무진의 미국 농가 방문 일정이 취소되고 조기 귀국하면서 협상이 난관에 봉착할 개연성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미·중 무역협상 재개 등을 비롯해 글로벌 불확실성 완화 움직임에 지난 8월 기저효과를 더한 관련 지표 개선을 기대해 볼 만한 시점이라는 의견이다. 한국 소비자심리 역시 고용시장에서 임금 소득 반등을 동반한 일부 회복 조짐이 나타나는 등 지난달보다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나중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예상대로 이번 주 예정된 국내·외 주요 체감지표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흐름을 이어간다면 증시에 다소 긍정적인 뉴스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체감지표가 대체로 실물경기에 1~3개월 선행한다는 특성을 감안하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를 경감시키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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