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지수GFCI는 세계 주요 도시의 국제금융 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수 중 하나
기업 환경, 인적 자원, 기간시설, 금융산업 발전도, 명성 등 5개 항목을 평가해 매년 3월과 9월 발표

부산시의 국제금융센터지수(GFCI)가 지난 3월 46위에서 3계단 상승한 43위에 올랐다.<사진 제공=부산시>
▲ 부산시의 국제금융센터지수(GFCI)가 지난 3월 46위에서 3계단 상승한 43위에 올랐다.<사진 제공=부산시>

부산의 '금융 경쟁력'이 2년째 상승했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 하반기 부산의 국제금융센터지수(GFCI)가 43위로 지난 3월 조사 때보다 3단계 상승했다.

영국의 금융전문기관인 런던시티공사가 주관하고 영국의 대표 싱크탱크이자 컨설팅 기관인 지옌(Z/Yen)이 매년 3월, 9월 두 차례 평가하는 세계 주요 금융센터지수(GFCI : Global Financial Centres Index)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이번 금융센터지수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뉴욕과 런던이 최상위를 유지했으며,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도쿄 등 아시아권 도시의 비중도 높았다. 서울은 직전 대비 등락 없이 36위에 머물렀다.

부산은 636점에서 662점으로 소폭 상승해 43위를 차지했다. 부산 순위는 한때 24위까지 올랐지만 2017년 3월 50위까지 추락했다. 이후부터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선전, 두바이, 시드니가 새롭게 1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반면, 토론토, 취리히, 프랑크푸르트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금융선진국 간의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의 전체 득점은 상승했지만 전 세계 금융전문가 대상 설문조사 응답 결과가 바탕이 되는 정성적 평가에서 비슷한 순위의 국가 대비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앞으로 부산의 글로벌 금융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금융전문가 대상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올해 다양한 글로벌 금융행사와 부산시 주관 런던 투자설명회(IR) 개최 등을 통한 부산금융중심지 비전 제시와 적극적 홍보 등으로 인한 인지도 상승이 주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며 "앞으로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더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강화해 금융중심지 부산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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