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나이스신용평가는 23일 분양가 상한제의 효용성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지만 주택건설 시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나이스신평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투기과열지구의 재건축·재개발 사업 진행이 원활하지 않아 이 지역 분양물량은 위축될 전망"이라며 "분양가 상한제 적용대상인 재건축·재개발은 사업성 악화로 주택사업 기간도 예년 대비 장기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분양가격 규제에 따른 총 분양수익 감소는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진다"며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따른 일반 분양분 창출이익 위축 또는 사업 장기화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로 나타나는 자금 부족분은 일정 수준 건설사 부담으로 전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나이스신평은 "건설회사 주택부문은 2017년 이후 우수한 영업실적을 지속하고 있으며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건설회사에 미치는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중장기적 영향은 개별 건설회사의 대응 방안에 따라 차별화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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