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병철 기자] 교보증권은 23일 POSCO에 대해서 기업가치 대비 주가가 저평가됐고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POSCO의 2019년 연결매출액이 지난해보다 4.2% 상승한 65조7000억 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18.7% 하락한 4조5000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결매출액은 STS강 판매 부진에 따라 별도 매출액이 감소했음에도 포스코건설 등 연결법인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증가를 예상하고 영업이익은 상반기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롤마진 감소 영향이 있어 지난해보다 대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연결매출액 또한 지난해보다 1.9% 증가해 16조7000억 원, 영업이익은 31.8% 감소해 1조600억 원을 예상했다. 연간 연결매출액과 마찬가지로 연결법인은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으나 철광석·연료탄 가격 하락 원가반영이 3분기에 반영되며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원재료 가격 하락이 다시 4분기에 반영돼 이후 마진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POSCO의 3개년 평균 PBR인 0.53배를 적용한 적정 주가와 ROE/COE를 적용해 각각 산출한 적정 주가의 평균은 28만4202원이다”며 “현재 주가와 이를 비교했을 때 19.4%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이어 “철강 업종 시황이 지속적인 부진과 전년 대비 축소된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현재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낮고 순이익 개선과 저금리 기조로 향후 밸류에이션 매력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4분기 이후 업황의 개선과 원자재 안정으로 실적 회복 여지가 크고 낮은 주가 대비 배당 매력이 크다”고 의견을 밝혔다.

교보증권은 POSCO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28만 원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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