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홍정열 기자]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전라남도가 입은 피해액은 총 100억여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남, 진도, 신안 등 11개 시군에 사유 및 공공시설을 포함한 피해액은 약 100억원이 발생했다.


해남 62억4천400만원, 진도 35억7천900만원, 신안 1억1천200만원 등이다.


특히 김 채묘시설 피해가 95억500만원으로 전체 95%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 완도 등 주택 84동 중 침수가 83동, 반파 1동으로 이재민 1세대 2명(보성)이 발생했다.


영암 등 전 시군에서 벼 침·관수, 쓰러짐 2천759ha, 해남에서 배추 작물 침수 2천300ha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연이은 태풍으로 농·어가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밖에 도로 21개소, 하천 3개소, 저수지 1개소 등 공공시설 29곳이 파손돼 3억여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이 가운데 공공시설 29개소는 모두 복구됐다.


전남도는 지난 4일 피해 조사 기간 연장(7일)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


홍정열 기자 hongpe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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