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黃 양강, 黃 전달 대비 4%p↓, 총선 1당 기대 ‘범진보35.5% vs 범보수32.4%’ 팽팽 

10월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결과(단위:%)[출처=알앤써치]
▲ 10월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결과(단위:%)[출처=알앤써치]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10월(12~13일)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차범위 내 격차로 1위를 다투면서 양강구도를 나타냈다고 <아시아투데이>가 15일 보도했다.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조국 정국’이 한창이던 지난 주말 12명의 대선주자군을 대상으로 적합도를 물은 결과 황교안 대표가 22.8%, 이낙연 총리는 22.3%를 기록했다. 양자 간의 격차는 불과 0.5%p의 오차범위 내 박빙의 격차였다.

황 대표와 이 총리가 ‘양강 구도’를 구축한 가운데 조사 다음날인 14일 사퇴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1.5%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 6.2%,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 4.9%,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 4.8%,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 4.4%, 오세훈 전 서울시장 2.7%, 박원순 서울시장 2%, 심상정 정의당 대표 1.9%,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0.4%, 정세균 민주당 의원 0.3% 순이었다. 

지난달 조사(9월 20~21일)와 비교하면 황 대표는 지난달(26.8%)보다 4.0%p가 하락했다. ‘조국 정국’의 장기화로 지지율이 오히려 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이 총리는 지난달(20.7%) 보다 1.6%p가 상승했다. 조국 전 장관이 지난달(12.3%)에 비해 0.8%p 하락했지만 이재명 지사 지지율은 1.2%p 상승했다. 또 지난달에 비해 안철수 전 대표 1.8%p, 유승민 전 대표 1.7%p 홍준표 전 대표 0.3%p가 각각 올랐다. 

연령별로 보면 황 대표는 60대 이상(39.6%)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고 50대(24.9%)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이 총리는 40대(29.9%)에서 가장 높았고 50대(23.8%)가 다음이었다. 20대에서는 이 총리가 20.4% 지지율로 황 대표(8.3%)에 우세했지만 이 총리는 60대 이상(18.9%)에서 황 대표에게 열세였다.

지역별로 보면 황 대표는 TK(31.9%)에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27.1%), 충청권(26.0%)에서 20%대 중후반의 지지율 나타냈고 호남(11.5%)에서의 지지율이 가장 낮았으나 1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총리는 호남(29.6%)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조국 전 장관(15.3%)으로 인해 지지율 일부가 분산됐음을 알 수 있다.

내년 4월 21대 총선에서 어느 정치세력이 제1당이 되길 기대하는가라는 ‘1당 기대지수’에서는 ‘범진보’ 35.5%, ‘범보수’ 32.4%로 팽팽했다. 다만 ‘무당층’ 22.2%, ‘제3지대’ 10%로 나와 기존 정당과 정치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3일 전국 만 19살 이상 성인 남녀 1063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100%)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8.1%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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