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좋은 쌀, 제값 받도록 수확기 관리 지도 강화

의령군 농업기술센터가 수확기를 맞은 농민들에게 추수와 수확 후 관리를 당부했다<사진=의령군 제공>
▲ 의령군 농업기술센터가 수확기를 맞은 농민들에게 추수와 수확 후 관리를 당부했다<사진=의령군 제공>

경남 의령군은 지난 15일부터 본격적인 벼 베기가 시작된 가운데 농민들에게 적기 수확과 건조 등 수확 후 관리를 당부했다고 18일 전했다.

의령군에 따르면 올해는 9월 잦은 비와 가을 태풍으로 등숙이 늦어져 벼 수확이 4일가량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벼의 알맞은 수확 적기는 알곡이 90%이상, 평균기온이 출수 후 적산온도가 1.100℃(2개월 합산온도)가 되었을 때다. 또 비온 뒤나 이슬이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수확하는 것은 좋지 않다.

수확이 늦어지면 쌀 겨층이 두꺼워지고 색택불량, 금이 간 쌀이 증가해 미질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적기에 수확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벼를 건조할 때는 섭씨 50도 정도에서 서서히 말려야 쌀에 금이 가거나 부서지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종자로 사용할 벼는 섭씨 40~45도를 유지해 말리면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의령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알맞은 벼 수확기를 맞추는 것과 건조 시 온도설정이 중요하다”며 “농업인들의 땀과 노력으로 생산한 품질 좋은 쌀을 제값 받고 팔 수 있도록 수확기 관리 지도를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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